"한강변에 농작물가꾸기 체험하러 오세요"

"한강변에 농작물가꾸기 체험하러 오세요"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5.0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이면 한강은 꽃들의 천국으로 변신할 만큼 자전거 도로변, 자연학습장 등에 심어져 있는 갖가지 꽃들이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내,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록의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젖어들게 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지난 4월 4일 감자가꾸기 행사에 이어 이촌한강공원과 망원한강공원에서 『땅콩과 고구마가꾸기 체험행사』를 5월 9일과 16일 각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땅콩은 꽃이 지면 씨방자루가 땅속에 들어가 꼬투리를 만들어 열매를 맺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백질, 지방, 칼로리 등이 높아 간식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고구마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및 양질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 저공해 건강식품으로 어린이들의 간식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심을 땅콩과 고구마의 수확은 10월 초중순경 본 행사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확물 일부는 행사 참여자가 맛볼 수 있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직접 서울시 푸드마켓에 기증하여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 행사는 농작물을 가족과 함께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까지 할 수 있어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참가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5월 4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본 행사는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접수가 단시간 내에 마감될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람.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녹지과(☎3780-0870)로 문의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