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지혜 나눔 강연’, 8월 28일 국회서 열려

‘8인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지혜 나눔 강연’, 8월 28일 국회서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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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지혜 나눔 강연’, 8월 28일 국회서 열려

행복한 과학기술의 씨앗을 콘셉트로 여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지혜나눔 강연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의장실이 주최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2013 지혜나눔강연회>가 8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연은 3회째를 맞아 과학기술 연구중심대학 총장 4인과 소속대학 여교수 혹은 출신 여성과학기술인 4인의 강연으로 구성하였다.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김용민 포항공대(Postech) 총장,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등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 총장들이 차세대 여성과학도에게 행복한 과학기술의 씨앗을 나눠주기 위해 소속대학 출신 여성과학자와 함께 한자리에 모인다. 과학기술인으로서 살아온 경험과 전공분야에 대해 20분 내외의 압축되고 임펙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wiset.re.kr)를 통해 8월 8일부터 23일까지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아래는 주요 강연의 내용이다.

- 미래를 위해 반·도·체하라!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반도체 집적회로(IC)의 아버지 잭 킬비(Jack S. Kilby)는 인류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도약하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발명을 통해 집채보다 컸던 컴퓨터가 공책 한 권보다 작아질 수 있었고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한인 최초 미국 4년제 대학 총장, AT&T Bell 연구원, 발명가, 기업인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과학·공학자들의 반도체 정신에 주목한다.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과학도에게 들려주는 카이스트 총장의 반도체 정신은 무엇일까?

- 우리 집 컴퓨터도 인터넷 라우터로? (문수복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세계 70억 인구 중 휴대폰 사용자 수가 90% 가까이 되고 있는 21세기에 인터넷은 누구나 쓰는 사회적 기간자본이다. 이런 기간자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는 많은 네트워크 장비가 필요하다. 혹시 우리 집 PC를 이런 네트워크 장비로 활용할 수는 있을지 카이스트 문수복 교수와 함께 상상해보자.

- 21C를 향해 원대한 비전을 가져라!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반세기 전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에서 오늘날 세계경제 10위권으로 성장하게 된 데는 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성장이 있었다. 21세기 주역이 될 다음 세대에게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은 ‘ARC형’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 비만 억제의 비밀, 뇌에 있다 (김은경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전공 교수)

거울 속에 비춰진 늘어난 뱃살을 걱정하면서도 참을 수 없는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뇌에 그 비밀이 있다. 식욕을 관장하는 뇌에서 일어나는 지방세포 호르몬이 이를 조절하기 때문이라는데, 비만과 뇌의 상관관계, 김은경 교수가 밝혀준다.

- 혁신과 협력으로 미래를 열어가자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인류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김용민 총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려는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키워야 된다고 말한다.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패를 배워가며 신뢰와 인내를 바탕으로 협업했을 때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법과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강연에 참여하는 젊은 청춘에게 고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 사람을 향하는 기술, 인간공학 (곽지영 삼성전자 DNC연구소 상무)

스마트폰이나 요즘 IT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면 UX에 대해 들어봤음직하다. 인문학과 IT의 경계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사람, 곽지영 상무는 UX 디자이너를 이렇게 정의 내린다. 대기업 UX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대학시절 인간공학에 눈을 뜨게 된 사연, UX 디자이너의 역할과 보람이 궁금하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인간의 힘으로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콜로라도 스쿨오브마인즈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인간의 힘으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지” 흥미 있는 화두를 제시한다.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기체 증가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이제 상식처럼 들린다. 온실기체는 한번 대기 중에 방출되면 수년 동안 대기에 머무르기 때문에 지금 온실기체 배출을 대폭 줄이더라도 그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난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후지구공학의 대표적 두 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 미지의 세계와 과학자의 꿈 (구혜영 KIST 선임연구원)

신소재 개발은 머리카락 수천분의 일 크기인 나노미터 단위 구조체를 제어함으로써 새로운 특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나노기술이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응용기술로 개발되었던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 구혜영 연구원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미처 몰랐던 신소재개발 스토리와 또 이공계 학생에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실질적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02-64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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