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엔 벌써 ‘찐빵’ 등장

편의점엔 벌써 ‘찐빵’ 등장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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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벌써 월동준비에 분주하다. 아직 늦더위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찐빵을 비롯해 두꺼운 스타킹, 타이즈등 겨울용 상품을 선보인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업계 처음으로 이달 3일부터 대표적인 겨울상품인 찐빵 판매를 시작한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올 가을에는 유난히 일교차가 크다는 기상청 발표에 최근 들어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10도가량 벌어지는 등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계획보다 2주 앞당겨 출시하게 된 것이다.

먼저 대표적인 찐빵상품인 ‘통단팥찐빵’과 ‘피자찐빵’을 선보인 뒤 10월부터는 ‘야채찐빵’, ‘매콤야채찐빵’, ‘고추잡채찐빵’, ‘고기만두찐빵’ 등 다양한 찐빵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층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 상품으로 ‘밤고구마찐빵’과 ‘감자고로케찐빵’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등 총 8가지 상품을 판매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찐빵 전체 판매량에서 월별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11월(32.9%), 12월(30.4%), 10월(13.8%) 순이었고, 오히려 한겨울인 1월(16.5%)과 2월(6.4%)엔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찐빵 출시와 함께 스타킹과 타이즈 진열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선다.

여름전용상품인 썬텐크림과 데오란트 등은 진열대에서 철수하고 겨울용 스타킹, 타이즈, 양말 등을 전진 진열한다. 또한, 겨울에 판매가 늘어나는 콘이나 모나카류 아이스크림을 확대 진열하고 온장고를 가동해 꿀물, 베지밀,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등 따뜻한 원두커피와 핫쵸코도 판매한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일배식품팀장은“찐빵은 한겨울보다는 일교차가 큰 10월, 11월에 많이 판매된다”며 “밤, 고구마, 감자 등 가을, 겨울이면 생각나는 재료를 사용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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