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 더 이상 예능이 아닌 이유!

'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 더 이상 예능이 아닌 이유!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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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빠진 남자들, 진지와 코믹을 오가다~

'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 더 이상 예능이 아닌 이유!
배드민턴에 빠진 남자들, 진지와 코믹을 오가다~

▲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예체능 멤버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8회에서는 예체능팀이 체육관을 벗어나 야외 전지훈련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분명 지난주 패해서 온 전지훈련이었는데 '예체능팀'의 모습은 시종일관 밝았다.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에 맞춘 워킹으로 시작, 래프팅 대결을 펼치고 새로운 복식조를 짜기 위한 '짝꿍 체인지', '자체 순위 평가전' 등 다양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래프팅 대결 중 사고가 발생했다. 최강창민이 자신의 노에 입술이 부딪히는 부상으로 입술이 퉁퉁 부어 올랐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몸을 빼거나 토크에서 병풍이 되지 않았다. 또한, 이수근과 조달환은 딱밤 벌칙에서 무시무시한 10명의 선수와 코치들에게 딱밤 세례를 받아 눈에서는 눈물이 고여도 싫어하는 내색이 아니었다. 모두들 진심으로 웃고 있었다. 예체능 멤버들은 어느덧 방송의 테두리를 벗어나 스스로 즐기고 있었다.

탁구와 볼링을 거치면서 '예체능' 멤버들이 성장한 것은 단순한 실력이 아니었다. 스포츠의 긴장감을 즐기는 법, 연습과 대결을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이것은 곧 이들이 펼친 '자체 순위 평가전'에서 드러났다.

처음에 헛스윙을 일삼던 이들은 어느덧 포메이션을 맞춰가는 단계에 이르렀고 최고의 필승조 '이만기-이지훈'조가 딱밤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등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예체능 팀원들의 사기 상승은 시청률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주 7.0%에서 0.3%P 상승한 7.3%(닐슨 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펼쳐질 부산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배드민턴 복식을 통해 얻은 팀원간의 신뢰 그리고 예체능을 진심으로 즐기는 단계에 이른 이들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이란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 '우리동네 예체능'의 부산 대결은 다음주 13일(화) 밤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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