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를 분노하게 만든 사람 1위 ‘직장 상사’

올해 나를 분노하게 만든 사람 1위 ‘직장 상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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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를 가장 분노하게 만든 사람이 ‘직장 상사’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는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회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속풀이 끝판왕’을 열고, ‘2012년, 나를 가장 분노하게 만든 사람’을 뽑는 재미있는 설문 조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는 총 539명이 참여했으며, 올 한해 나를 가장 분노하게 만든 사람을 선택 후 속풀이 댓글을 남기는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159명이 ‘직장 상사’를 선택해 27%의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정부(22%), 가족(16%), 돈 떼먹은 사람(14%), 애인(11%), 시월드/처월드(9%) 순으로 분노 대상자가 나타났다.

‘돈 떼먹은 사람’을 가볍게 제치고 ‘직장상사’가 1위를 차지한 이번 결과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가정보다는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에서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가 회사 생활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 실제 속풀이 사연에서는 ‘무시하거나 기분대로 업무지시 하는 직장상사, 언젠가는 역전할 것!’, ‘새해에는 부하직원들 잘 챙겨주는 상사가 되어 달라’는 내용이 돋보였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정부’는 침체된 경기불황 때문에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댓글 등이 속속 올라와 새로운 대통령의 당선으로 경기침체를 해소하고, 민생을 두루 돌보는 새 정부를 기대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또한 분노하게 만든 사람 3위인 ‘가족’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조금 더 신경 써 달라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귀여운 투정, 자식이 며느리감을 데려오지 않아 속이 상한다는 부모의 심정 등 미움보다는 애정 담긴 사연이 줄을 이었다.

이 외에도 속풀이 댓글을 통해 ‘경기침제가 계속되면서 고달픈 삶,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 ’취업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내년에는 좋은 일만’ 등 다가오는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도 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한 해를 마감하며 준비한 ‘대한민국 속풀이 끝판왕’을 통해 고객들의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품질 높은 브랜드 상품 단독특가는 물론 지속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대한민국 속풀이 끝판왕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31일 아이스타일24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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