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헤드헌팅 의뢰가 많았던 업직종은 ‘마케팅·영업직’

2013년 상반기, 헤드헌팅 의뢰가 많았던 업직종은 ‘마케팅·영업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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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둔화로 기업들의 전반적 채용은 둔화되었지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기업들의 표적이 된 인재는 누구일까?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 대표 허 헌)는 올 상반기 진행한 채용 포지션 1516건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기업의 채용의뢰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마케팅·영업직(27.0%)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임원급에서 실무진까지 다양한 직급의 수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IT·SW개발(15.6%), ▲생산·기술(12.9%), ▲전략·기획(10.1%), ▲재무·회계(9.7%), ▲인사·총무(8.7%), ▲해외영업·무역(7.9%), ▲연구·개발(6.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HRKorea 최경숙 부사장은 “기업들마다 장기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 분야나 인사·재무 등 관리영역의 인재 보다는 성과를 바로 도출할 수 있는 마케팅·영업·생산기술 분야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또한, IT분야의 보안, 빅데이터 관련 인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상반기 채용 트렌드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채용의뢰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석유·화학·에너지(10.2%) 분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도소매·유통·물류(10.0%), ▲전기·전자·반도체(9.9%), ▲제약· 의료· 바이오(9.1%), ▲화장품·소비재(8.6%), ▲영상·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7.8%), ▲음식료·프랜차이즈(7.7%), ▲자동차·조선·중장비(6.8%), ▲의류·섬유·패션(6.4%), ▲금속·기계(5.1%) 순으로 집계 되었다.

반면, ▲건설·토목·건축(3.3%), ▲금융·보험(2.9%) ▲제조업(2.5%) ▲여행·서비스(1.9%) 등의 분야는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기업들의 채용 의뢰가 많지 않았던 업종으로 조사되었다.

최 부사장은 “저성장시대에 기업의 효율적인 채용을 위해서는 인재상에 대한 명확한 설정과 경제성 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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