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아베 총리 우경화 움직임 “매우 우려” 52.7%

일본과 아베 총리 우경화 움직임 “매우 우려” 52.7%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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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아베 총리 우경화 움직임 “매우 우려” 52.7%

최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힘을 키운 자민당과 아베 총리의 향후 우경화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반수 국민들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7월 25일 전국 성인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일본과 아베 총리의 우경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81.0%가 ‘우려’(매우 우려 52.7%, 대체로 우려 28.3%)이라고 답했다. 10.8%는 ‘우려 안함’(대체로 우려 안 함 9.0%, 전혀 우려 안 함 1.8%)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8.2%였다.

‘우려’ 응답은 40대(89.2%)와 30대(87.1%), 서울권(89.4%)과 경남권(82.7%), 사무/관리직(89.2%)과 자영업(88.3%)에서, ‘우려 안함’은 20대(19.5%)와 60대 이상(13.0%), 충청권(21.1%)과 경북권(14.4%), 학생(22.5%)과 기타/무직(15.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우려 80.7%〉잘 모름 9.7%〉우려 안 함 9.6%’,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우려 76.4%〉우려 안 함 15.5%〉잘 모름 8.1%’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국민 10명 중 8명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그 중 5명이 가장 수위 높은 우려 표명을 한 것은 최근 일본과 아베 총리에 대한 반발과 경각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25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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