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토요일 월드컵공원, 여름방학 가족극장 무료 운영

매주 금·토요일 월드컵공원, 여름방학 가족극장 무료 운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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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더위를 번갈아가며 쌓인 피로를 시원한 난지연못가에서 가족과 함께 치킨 먹으며 영화 한편과 함께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7월 26일(금)부터 8월 17일(일)까지 저녁 7시 30분 총 9회에 걸쳐 ‘여름방학 가족극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여름방학 가족극장은 월드컵공원 개원 때부터 다양한 소재의 영화와 함께 뜨거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주는 가족들의 야간 나들이 장소로 자리를 잡아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밤 찾아온 가족극장에서는 어린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가족애를 일깨워줌은 물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다양한 소재의 영화 9편을 준비했다.

7월 26일(금)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토요일(8.15 공휴일도 실시) 저녁 7시 30분 평화의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 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상영되고 가족들은 시원한 난지 연못가에 돗자리를 펼치고 맛있는 도시락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7월 26일(금)~27일(토)에는 가족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와 애니메이션 <라푼젤>이 상영되며 8월 2일(금)에는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의 이야기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 8월 3일(토)에는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된 <업>을, 8월 9일(금)과 8월 10일(토)에는 장난감들의 슬픈 이야기를 그린 <토이스토리2>, <토이스토리3>가 상영된다.

광복절인 8월 15일(목)에는 국산 SF 애니메이션 고전작품인 <태권V>를 상영하고 상영마지막 주말인 8월16일(금)과 8월17일(토)에는 <트랜스포머2>, <트랜스포머3>를 연달아 상영된다.

한편 우천시에도 가족극장은 취소없이 진행되며 평화의 공원 내 서부공원녹지사업소 1층 영상실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서울시 푸른도시국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여름방학 가족극장은 그동안 장마와 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공원에서 잠시나마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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