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최민수, 삼국사기 내레이션 ‘쿠데타’흑역사 담은 흑백 예고 화제

‘칼과 꽃’ 최민수, 삼국사기 내레이션 ‘쿠데타’흑역사 담은 흑백 예고 화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7.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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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최민수, 삼국사기 내레이션 ‘쿠데타’흑역사 담은 흑백 예고 화제

▲ 사진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드라마 ‘칼과 꽃’에서 연개소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실제 역사에 기록된 ‘쿠데타’ 기록을 내레이션 해 화제다.

오늘(24일) 방영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7부 예고 영상(http://www.kbs.co.kr/drama/kal/index.html)이 공개됐다. 연개소문의 역모를 40여초 분량으로 압축한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특이한 점은 고구려의 ‘흑역사’를 흑백 영상으로 담아내며, 그 주인공 연개소문을 연기하고 있는 최민수가 내레이션으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역사적 기록, 즉 삼국사기 권 49 열전 9에 수록된 연개소문에 관한 기록을 전하며 역모의 전모를 밝혔다.

“연개소문이 자기 병사들을 모두 모아 열병식을 할 테니 같이 보자며 여러 대신들을 초청했다. 대신들이 도착하자 모조리 죽여 버렸는데 그 수가 백 여 명에 달했다. 이어서 궁궐로 달려가 왕을 시해하고 몇 동강으로 잘라 도랑에 버렸다.”

연개소문으로 완벽히 분한 최민수. 그의 내레이션은 극중 역모 현장을 담은 영상과 맞물리면서 마치 실제 연개소문이 말하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연개소문은 그는 백 여 명의 대신을 살해하고 왕까지 잔인하게 시해하며 역모를 일으켰다. 이후 영류왕의 조카 장(온주완)을 왕에 세우고 자신은 대막리지로 올라가 실권을 잡았다.

흑백영상은 다시 컬러영상으로 바뀌며 드라마로 돌아간다. 제작진은 “연개소문이 역모를 일으키고 영류왕을 시해한 실제 역사를 기초로 하여 여기에 드라마를 가미했다”며 “역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고 영상에서 사실과 드라마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4일)과 내일(25일) 방영될 ‘칼과 꽃’ 7부와 8부에서 연개소문의 역모 과정, 그리고 연충과 공주의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가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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