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생일선물 대신 입양대상 아기들에게 기부요청
생일을 맞은 방송인 탁재훈이 입양대상 아기들을 위한 남다른 선행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22일 생일 모금 웹사이트 비카인드(www.bekind.co.kr)를 통해 “올해 생일을 좀 더 뜻깊게 보내고 싶어 후원모금을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아이가 둘 있는데 얘들이 한창 어렸을 때 분유, 기저귓값에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던 것 같다”며, “부모와의 생이별이 뭔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 아이들 배는 굶기지 말아야겠단 생각에 부끄럽지만 용기 내서 생일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이번 자신의 생일을 혹시라도 축하해줄 분이 계시면 생일 선물 대신 입양대상 아기들이 필요한 분유 및 기저귀 지원 모금에 함께해달라는 글로 마무리 지었다.
탁재훈의 선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일 선물 대신 기부 요청, 탁재훈이 달라 보이네”, “개념 충만 방송인”, “훈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돼 입양대상 아기들이 입양될 때까지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분유 및 기저귀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탁재훈 생일 모금 페이지: http://www.bekind.co.kr/donation/donation_02_1.html?num=685
생일 모금 소개
생일 모금 웹사이트는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는 대신 후원모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자기 이름을 걸고 모금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공익단체로 바로 전달되어 전액 공익프로젝트를 위해 쓰인다. 탁재훈 씨 외에도, 개그맨 안상태, 정종철, 전 국회의원 강기갑 등이 자신의 생일을 통해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