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제작진 그리고 네티즌이 꼽은 최고의 명장면, 최민수 ‘한 눈 떨림’조명!

‘칼과 꽃’ 제작진 그리고 네티즌이 꼽은 최고의 명장면, 최민수 ‘한 눈 떨림’조명!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7.22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쪽 눈꺼풀만 파르르, 소름이 쫙~ 분노를 극도로 절제한 내면연기의 결정체

‘칼과 꽃’ 제작진 그리고 네티즌이 꼽은 최고의 명장면, 최민수 ‘한 눈 떨림’조명!
한쪽 눈꺼풀만 파르르, 소름이 쫙~ 분노를 극도로 절제한 내면연기의 결정체

▲ 사진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배우 최민수의 눈 연기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칼과 꽃’ 배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 ‘한 눈 떨림’. 한쪽 눈만으로 분노와 절제를 동시에 드러낸 이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의 연개소문 역으로 열연중인 최민수. 한 쪽 눈꺼풀만 파르르 떨리며 감기는 그의 눈 움직임은 감정을 극도로 절제한 배우 최민수 내면 연기의 결정체였다.

현대판 국회라 할 수 있는 대대로 선출 과정에서, 영류왕(김영철)의 묘책으로 반전이 일어난 뒤 그가 분노를 표출하는 그의 방식은 바로 이 ‘한 눈 떨림’이었다. 태자 책봉식을 앞두고 성대하게 열린 가면극에서 아들 연충(엄태웅)이 억울하게 왕궁에 들어온 첩자로 몰렸을 때도 어김없이 그의 한쪽 눈은 파르르 떨렸다.

최민수는 이렇게 연개소문이란 캐릭터를 눈에 담아내는 중이다. 먹이를 포착하기 전의 맹수가 최대한 한 걸음 물러나서 짐짓 여유를 보이듯이 그는 연개소문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연개소문이란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유독 그의 눈빛은 큰 동요가 없다. 눈을 깜빡이는 법도 없다. 한결같은 시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주 작은 움직임만 있을 뿐이다. 특히 영류왕(김영철)과 독대를 하는 순간을 비롯해 영류왕과의 대결구도가 두드러지는 장면에서 최민수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는다.

시청자들도 이런 최민수의 눈 연기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사이트의 각종 게시판과 블로그에서 최민수의 눈 연기를 극찬하는 글도 종종 눈에 띈다. 한 네티즌은 “최민수가 돌아왔다”며 “눈빛 연기로 더욱 깊어진 연기 세계를 보여준다”는 글을 올렸다.

당과 화친정책을 펼치려는 영류왕이 고구려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연개소문은 역모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 한다. 첫 번째 모의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영류왕과 연개소문의 대립은 낙마로 인해 중태에 빠진 태자(이민호)로 인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에 오는 24일(수) 밤 10시 KBS 2TV ‘칼과 꽃’ 7부에서 연개소문의 반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