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8090 추억을 신는다”

“올 가을, 8090 추억을 신는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8.2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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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복고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가을에는 유난히 80년대를 풍미했던 레트로 스타일의 스포티한 슈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티셔츠에, 레깅스 그리고 에어로빅 슈즈로 대표되는 80년대 패션 스타일은 원색적인 팝업 컬러를 사용한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F/W시즌은 80년대적인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다른 견물조직이나 페이던트 등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믹스매치하여 80년대 레트로룩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였다.

리복 코리아 마케팅본부 이나영 이사는 “80~90년대 드라마와 영화 등에 자주 등장하던 에어로빅 패션이 올 가을 각종 화보와 패션 스타들을 통해 부활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복고 바람이 스포츠 브랜드에도 반영, 이를 좀 더 패셔너블하게 디자인한 레트로 스타일의 운동화가 올 F/W시즌 트렌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리복(myreebok.co.kr)은 8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라인의 컬렉션을 출시, 에어로빅 트레이닝 컨셉의 슈즈 ‘SC Trainer'가 바로 그것이다. 발등의 스트랩과 다양한 팝업 컬러의 안감배색이 특징이며, 미드컷에서 로우컷까지 선택영역을 넓힌 유니섹스 라인으로 출시되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패션슈즈답게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패드를 복사뼈 부분에 패드를 덧대어 뛰어난 착용감이 우수하며, 슈즈 앞부분을 하이컷으로 디자인하여 하이탑슈즈와 같은 지지력을 높였다. 가격은 9만~13만원대로 전국 리복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또한 자신들의 스테디셀러 클래식 농구화 NIZZA라인을 80년대 빈티지 스타일 그대로 재현하여 선보이고 있다. 컨버스 느낌의 거친 직물갑피 위에 각 실루엣의 개성을 재해석 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드로잉 스타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은 ‘3선’으로 대표되는 브랜드 고유디자인에 ‘핫’한 시즌트렌드를 반영한 슈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F/W 시즌에 선보인 버전은 80년대 초 뮤지엄 모델의 직접 카피본으로 슈즈 매니아라면 한 번쯤 눈여겨 볼만하다. NIZZA컬렉션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토어에서 9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휠라는 레트로 러닝 컨셉의 어반 스니커즈 ‘Beetle 80 Collection’을 선보였다. 80년대 높은 인기를 끈 러닝화를, 역시 당시의 클래식 미니카 ‘Beetle'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 하였다. ‘Beetle 80’ 컬렉션은 진한 레드와 딥블루 두 가지 색상에 발목 아래까지 오는 로우컷 디자인으로 출시된 러닝슈즈이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앳지있는 디자인뿐 아니라 가볍고 쿠셔닝이 뛰어나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만원대로 휠라 e-shop 및 전국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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