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즐거움 나이듦의 행복’ 출간

‘일하는 즐거움 나이듦의 행복’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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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산, ‘일하는 즐거움 나이듦의 행복’ 출간

도서출판 북산이 ‘일하는 즐거움 나이듦의 행복’을 발간했다.

이 책은 화학 첨가제 국내 선두주자 엘베스트그룹 손진익 회장이 지난 40여 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며 터득한 인생의 경험과 삶의 기술을 오래 전부터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짧고 간결한 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련된 위트와 풍자가 책장을 넘길 적마다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때로는 따뜻한 아버지처럼 때로는 따끔한 선배처럼, 털털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어 잠시도 책에서 한 눈 팔수 없게 만든다. 경제 및 경영서는 물론이고 시와 소설까지 아우르는 그의 다양하고도 풍성한 독서세계도 만나볼 수 있는 울림 있는 책이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삶을 이어가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많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에 더 마음을 둔다.

이 책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더불어 잊고 있던 소중한 꿈을 떠올리게 한다. 당장 죽고 싶다가도 활짝 핀 복숭아꽃에 취하는 게 사람이고 당장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만큼 힘들다가도 아침이 되면 꾸물꾸물 일어나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게 인생이다.

인생을 좀 더 활기차고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선 행복을 찾아야 한다. 행복이란 자신이 찾고 발견하고 느끼는 것이다. 평소의 내 삶에서 감사한 순간들을 인지해보자. 행복한 삶의 에너지는 감사하는 순간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자신의 회사생활과 기업을 경영하면서 터득한 생존전략과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그의 경험을 통해 친절히 말해주고 있다. 또한 70이 넘는 지금, 그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노후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깊고 향기로운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다 같은 말이라도 전하는 사람에 따라 슬렁슬렁 넘기게 되기도 하고 마음에 깊이 박히는 말이 있다. 말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하는 사람의 차이인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의 진정성을 느껴보며 다른 책들과 비교해도 좋을 듯하다.

노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저자에게서 새로운 도전을 느끼고 좀 더 여유롭게 삶을 바라보는 지혜의 기술도 배운다. 이 책을 통해 오늘을 더욱 소중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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