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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직장 내 거짓우정 있다”

10명 중 6명, “직장 내 거짓우정 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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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친구와 소위 ‘사회친구’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실제 직장인들 역시 직장 내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http://www.career.co.kr 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거짓우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60.3%의 직장인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거짓우정의 목적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33.5%의 직장인이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1.4%), ‘직장 내 왕따가 되기 싫어서’(16.8%), ‘점심-회의시간에 민망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15%), ‘사내평가를 좋게 만들기 위해’(9.3%), ‘내 약점이나 실수를 알고 있는 동료를 거짓친분으로 입막음 시키기 위해’(3.5%) 등의 순이었다.

직장 내 거짓우정이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4.6%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거짓우정을 진짜우정으로 발전시키지 않는 이유를 묻자, ‘직장에서의 관계를 밖으로까지 끌고 가기 싫어서’라는 의견이 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적인 친분이 생기면 업무에 감정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22.2%), ‘직장 내에서 친구를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14%), ‘업무에 치여 친분을 쌓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12.9%), ‘승진, 연봉협상, 프로젝트 등에서 경쟁관계이기 때문에’(10.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 내 거짓우정을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시킨 직장인 35.4%는 ‘업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도움을 받았을 때’를 동료와의 우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계기로 꼽았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서러움을 공유하다가’(20.9%),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도움을 받아서’(13.2%), ‘직장상사를 함께 흉보다가’(12.1%),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다가’(11.5%), ‘술자리에서 솔직하게 대화하다가’(10.4%), ‘나에 대한 좋은 평판을 얘기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7.1%)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회사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의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21.4%의 직장인은 ‘회식이 아닌 술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20.5%는 ‘퇴근 후 사적인 연락’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순위는 ‘직장 밖에서의 생일파티’(10.3%), ‘동료의 집에 놀러가기’(9.8%), ‘영화관람’(9.5%), ‘본인 집에 초대하기’(7.3%), ‘휴일에 하는 쇼핑’(5.5%), ‘국내여행’(4.9%), ‘여름휴가 함께 떠나기’(3.9%), ‘놀이공원 나들이’(3.6%), ‘해외여행’(2.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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