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교수형 엄태웅, 어떻게 부활할까? 칼꽃마니아, 부활 메소드 놓고 설전

‘칼과 꽃’ 교수형 엄태웅, 어떻게 부활할까? 칼꽃마니아, 부활 메소드 놓고 설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7.1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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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교수형 엄태웅, 어떻게 부활할까? 칼꽃마니아, 부활 메소드 놓고 설전

▲ 사진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엄태웅은 어떻게 부활할까? 칼꽃마니아들 사이에서 엄태웅의 부활 메소드(방법론)를 놓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지난 11일 방영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4부에서 교수형에 처한 연충(엄태웅). 왕실에 잠입한 첩자로 몰린데다가,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형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아직 4부밖에 방영되지 않은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벌써 목숨을 잃고 퇴장할리는 없다. 이에 그의 부활을 놓고 각종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칼과 꽃’이 깔아놓은 단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시신을 훼손하지 말아달라”는 연개소문의 청원. “연씨 가문에 발붙인 적도 없고 이름도 없는 서자”라며 연충과의 관계에서 선을 그었던 연개소문이지만 부정은 끊지 못했다. 영류왕(김영철)이 만나주지 않자 그의 조카 장(온주완)에게 “장례는 치를 수 있게 시신을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 장은 영류왕에게 연개소문의 청을 전하면서 참수형 대신 교수형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연개소문과 장의 비밀 회합도 암시하는 바가 크다. 연개소문은 연충이 공주(김옥빈)와 태자(이민호)의 목숨을 구하려 했다는 의도를 상기시키며, 그 음모를 알지 못한 장에게 왕실 경비 책임을 물었다. 장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아들을 살리려는 책략가 연개소문과 왕이 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 왕족 장 사이에 긴밀한 대화가 더 오고갔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이에 칼꽃마니아들은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각종 메소드를 제시하고 있다. “누군가 활을 쏘아 연충의 목에 감긴 줄을 떨어트리지 않겠느냐, vs. 그렇다 하더라도 연충 혼자 어떻게 도망칠 것인가”, “장이 미리 손을 써서 죽기 직전 까지만 줄을 당기지 않겠는가 vs. 그렇다면 시신 검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옥에서도 연충을 탈출시키려던 공주가 무슨 수를 내지 않겠는가”는 등의 설왕설래가 한창 진행중이다.

과연 연충은 죽음을 피해갈 것인가. 피해간다면 어떻게 피해갈 것인가. 연충의 운명이 걸린 부활 메소드는 오늘(17일) 밤 10시 KBS 2TV ‘칼과 꽃’ 5부에서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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