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별도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선 개성공단, 문제 재발 방지 약속 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지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7월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72.2%가 ‘개성공단 문제부터 풀고 문제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은 후 재개’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이어 17.1%가 ‘실무회담 제의를 적극 받아들여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 8.7%가 ‘북한의 제의를 받지 않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말아야’, 2.0%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선 개선공단 후 금강산 관광’ 응답은 30대(78.3%)와 50대 및 60대 이상(각각 75.2%), 서울권(74.8%)과 경기권(73.3%), 생산/판매/서비스직(76.3%)과 전업주부(74.8%)에서, ‘즉각 재개’는 40대(23.6%)와 20대(22.9%), 전라권 및 충청권(각각 20.7%)과 경기권(17.5%), 농/축/수산업(21.7%)과 자영업(21.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재개하지 말아야’ 응답은 40대(9.0%)와 20대 및 30대(각각 8.7%), 서울권(12.0%)과 경북권(10.1%), 전업주부(10.1%)와 사무/관리직(9.7%)에서 많이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선 개성공단 후 금강산 관광 74.1%〉재개하지 말아야 15.6%〉즉각 재개 7.7%’,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선 개성공단 후 금강산 관광 62.0%〉즉각 재개 30.6%〉재개하지 말아야 4.5%’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급작스러운 대화 분위기 조성에 여론은 다소 경계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11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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