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취득 경로 공중파TV 41.3% 포털사이트 19.8%

정치 뉴스 취득 경로 공중파TV 41.3% 포털사이트 19.8%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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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 취득 경로 공중파TV 41.3% 포털사이트 19.8%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로 공중파 TV와 포털사이트에서 정치 관련 뉴스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간종합신문이 근소한 차이로 종합편성채널을 앞서며 순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7월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정치 뉴스 취득 경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1.3%가 ‘KBS·MBC·SBS 등 공중파 TV’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19.8%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13.9%가 ‘일간종합신문’, 12.6%가 ‘JTBC·MBN·TV조선·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TV’, 4.9%가 ‘시사 주간지’, 2.8%가 ‘가족과 주변 지인’, 1.8%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는 2.9%였다.

‘공중파 TV’ 응답은 60대 이상(53.5%)과 50대(42.4%), 경남권(52.4%)과 경북권(40.4%), 농·축·수산업(61.4%)과 생산·판매·서비스직(49.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포털사이트’는 30대(40.1%)와 40대(25.4%), 서울권(26.7%)과 경기권(22.1%), 학생(34.8%)과 사무/관리직(30.3%)에서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일간종합신문’은 50대(21.4%)와 60대 이상(15.2%), 서울권 및 전라권(각각 15.4%)과 경기권(14.8%), 사무·관리직(18.5%)과 기타·무직(16.8%)에서, ‘종합편성채널’은 50대(18.3%)와 60대 이상(16.5%), 충청권(19.9%)과 경남권(16.6%), 전업주부(17.6%)와 생산·판매·서비스직(15.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소수 응답인 ‘시사주간지’는 30대(9.4%), 충청권(8.5%), 자영업(8.5%)에서, ‘가족과 주변 지인’은 20대(5.3%), 전라권(5.5%), 농·축·수산업(6.6%)에서, ‘SNS’는 40대(3.4%), 전라권(2.4%), 사무·관리직(3.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TV와 신문 등 전통적인 매스미디어 매체일수록 선호 연령대가 높았고, 포털사이트와 SNS 등 신규 채널은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공중파 TV 45.9%, 일간종합신문 17.1%, 종합편성채널 16.3%, 포털사이트 11.3%, 시사주간지 4.3%, 가족과 지인 1.6%, SNS 0.3%’,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공중파 TV 46.3%, 포털사이트 26.2%, 일간종합신문 9.0%, 종합편성채널 8.9%, 가족과 지인 3.4%, SNS 3.2%, 시사주간지 1.7%’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연구원은 “전통적인 매스미디어 중 공중파 TV의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일간종합신문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포털사이트의 정보 전달력 증대와 더불어 종합편성채널이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SNS의 경우 대선과 총선 등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상시에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7월 11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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