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기예매 ‘얼리버드’ 오픈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기예매 ‘얼리버드’ 오픈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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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기예매 ‘얼리버드’ 오픈

최고의 오페라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얼리버드’가 시작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메인공연의 입장권을 30% 대폭 할인하는 프로그램인 ‘얼리버드’를 시작으로 올해 축제의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베르디극장과의 공연협약을 시작으로 국제성악콩쿠르 심사, 5월 폴란드 <카르멘> 공연의 성료 등 세계 속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며 숨 가쁜 상반기를 보냈다. 2013년 제11회 축제는 ‘초연, 처음, 앞서가는 것’ 등을 의미하는 단어 ‘프리미에르(PREMIERE)’를 주제로 정하고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부터 대구 오페라의 역사를 시작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로 한국 오페라사(史)에 남은 작품들을 메인 공연으로 선정해 다양한 특별행사들과 함께 선보인다.

제11회 축제는 10월 4일에서 11월 3일까지 31일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주요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2013년은 오페라의 두 거장인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축제는 그동안 지역에서 거의 만나보기 힘들었던 두 거장의 대작들을 선보이며 오페라 애호가와 대중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대중에게 유명한 오페라를 선호해온 이들이라면 <돈 카를로>와 <운명의 힘>을 통해 베르디 오페라의 깊이를 체험하게 될 것이고, 이해가 어렵기로 소문난 바그너의 작품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의 오페라 중 가장 대중적이라는 <탄호이저> 속 ‘순례자의 합창’이나 ‘노래의 전당’ 등 친숙한 음악을 통해 그에게 한발 다가갈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은 물론 세계 오페라의 중심에 있는 오페라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페라 태동지인 이탈리아의 살레르노 베르디극장과 독일의 칼스루에국립극장, 한국의 국립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단 등 세계 7개국 1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더욱 심도 있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의 메인오페라는 베르디 중기의 수작으로 세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한국 성악가들이 총출동한 <운명의 힘>을 시작으로, ‘서 있는 것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 그리고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이 현지 성악가들과 참여하는 <토스카>, 제10회 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대구시민과 음악계의 호평 속에 다시 태어난 창작오페라 <청라언덕>, 동양인 최초로 바이로이트에 진출, 전설로 불리는 베이스 강병운의 마지막 무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네임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돈 카를로>, 지난 해 전국의 바그네리안들을 한 자리에 모았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바그너 오페라 최고의 인기작 <탄호이저>까지 총 다섯 작품이다. 또한 오디션을 거친 성악 비전공자들의 신선한 오페라 무대 <봄봄>, 오페라하우스 로비에서 만나는 색다른 현대오페라의 묘미 <마브라>까지 다양한 오페라컬렉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10주년 기념 야외콘서트>,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텐 프리마돈나 콘서트>, <비바 베르디 갈라콘서트>로 구성된 콘서트 시리즈와 베르디, 바그너를 주제로 한 오페라 소품과 포스터 전시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그 밖에 풍성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얼리버드는 메인 공연 5개 작품에 한해 7월 17일 오후 2시부터 실시하며, 모든 등급을 30% 할인(C석 7천원부터, 타 할인과 중복불가)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공연 정보 확인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축제조직위 사무국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가 끝나는 8월 8일 오후 2시 부터는 모든 공연의 티켓을 오픈하며 일반가로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메인 공연>

*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축제조직위
- 10.4(금) 7:30pm - 5(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 토스카 Tosca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축제조직위
- 10.10(목) 7:30pm / 12(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 청라언덕 The Memory of Chungna Hill 대구오페라하우스/대구시립오페라단
- 10.18(금) 7:30pm - 19(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 돈 카를로 Don Carlo 국립오페라단
- 10.25(금) 7:30pm - 26(토) 3pm [대구오페라하우스]

* 탄호이저 Tan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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