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봉평 맛집 ‘물레방아’ 선정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봉평 맛집 ‘물레방아’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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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봉평 맛집 ‘물레방아’ 선정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이 스토리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맛집으로 메밀음식전문점 ‘물레방아(http://www.ebanga.com)’를 경영하는 이윤자 대표를 선정했다.

물레방아의 서비스 마인드는 벌써 수 십 년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천성이 눈치가 빠르고 부지런한 것이 이 대표의 자랑거리이다.

주방에서 생면을 볶을 때도 홀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람들의 표정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금방 파악한다. ‘내 가게에 들어온 고객은 절대 그냥 마음 상하게 하여서 돌려보내지 않는다’가 이 대표의 경영방침이다.

‘물레방아’에 단골이 되면 직접 주문을 하지 않아도 이 대표가 알아서 메뉴를 가져다준다. 단골은 이곳 ‘물레방아’에 방문할 때 즐겨먹는 정해진 메뉴가 있다는 말.

이윤자 대표는 다른 지방음식이라도 한번 먹어보면 그대로 만들어낸다. 3년 동안 ‘물레방아’ 주방에서 봉평 메밀막국수와 전병 부침은 물론 묵사발에 묵무침까지 100% 완벽하게 맛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6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물레방아’를 운영하고 있다.

‘물레방아’는 생면을 뽑는데 시간이 걸린다. 미리 면을 뽑아 놓고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주문하면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바로 뽑기 때문이다. 손님이 홀에 한가득 차면 이 대표는 손님들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메꿔 줄 전병을 돌리기도 한다. 물론 늘 그럴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상황과 또 사장님의 마음이 동하여 뭔가 상황이 만들어 질 때다.

메밀음식전문점답게 메밀막국수, 메밀비빔막국수, 메밀묵무침, 메밀묵사발, 메밀부침과 전병은 이집의 대표 메뉴이다. 이와 함께 호호 입김을 불면 손에 온기가 느껴지는 추운 겨울이 오면 메밀칼국수와 닭과 각종 야채를 넣어 빚은 메밀만두국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평추’이다. 태평추는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물레방아의 자랑이다. “태평추는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만 올라갔던 요리다. 임금님 수라상은 겨울에 묵을 낼 때 따뜻하게 올려야 했다”

눈으로 보기에도 그럴 듯하고,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묵의 담백함, 묶은 김치의 깊은 맛, 각종 야채의 신선함. 여기에 채식위주의 재료가 부족할까봐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넣어 고기의 구수함까지. 식감도 좋고 영양가도 만점이다. 사실 ‘태평추’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찾는 손님들이 많아 물레방아의 자랑거리다.

이 대표는 늘 손님에게 마음이 온통 쏠려있다. 고객이 무엇을 바라고 어떤 것을 느끼기 원하며 또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손님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그것을 찾아 준비하는 등 소통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명함이 빼곡하게 꼽혀 있는 명함집을 3권이나 갖고 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가게에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것이 큰 재산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떤 일이 생길 줄 모르니, 서로 돕고 나누면서 살아야 그것이 가장 커다란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 대표. 봉평에 왔다면 물레방아로 가보자. 그곳에서 봉평의 유명한 메밀 요리에 물레방아의 포근하고 넉넉한 이 대표의 인심도 담뿍 얹어 맛보고 오기 바란다.

* 물레방아 : (033) 336-9004, 010-4800-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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