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 1위 ‘돈 문제’

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 1위 ‘돈 문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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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9명은 다시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실수가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알바인생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실수에는 무엇이 있을까?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668명을 대상으로 ‘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의 85.8%가 ‘다시 생각해도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 중 무엇을 최악의 실수라고 생각할까? 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 1위는 ‘계산 착오 등 돈과 관련한 실수(22.0%)’가 차지했다.

이어 ‘사소하지만 생각하면 부끄러운 말실수(14.1%)’와 ‘넘어지기, 물건 쏟기 등 몸개그(13.4%)’가 차지했다. 여기에 ‘부당대우를 묵묵히 참은 것(12.2%)’, ‘손님이나 사장님과 대판 싸운 것(8.9%)’, ‘말도 하지 않고 잠수 타듯이 일을 그만둔 것(7.0%)’도 알바 인생에서 저지른 최악의 실수로 꼽혔다. 그 외 ‘손님과 동료를 다치게 했던 실수(6.5%)’, ‘어차피 알바니까 라고 생각하고 대충 일한 것(4.7%)’, ‘사장님이 듣는 줄도 모르고 험담한 것(3.0%)’을 후회하는 알바생도 많았다.

기타 알바 실수담으로는 ‘햄버거에 패티를 안 넣은 것’, ‘손님이 화장실 간 사이 상을 다 치워버린 것’, ‘너무 급한 나머지 테이블 위의 쓰레기를 빗자루로 쓸어 버린 것’, ‘접시 나르다가 식사하시는 손님의 뒤통수를 팔꿈치로 찍은 것’, ‘커피 만들다 우유 스팀 폭발시킨 것’, ‘동료 알바생이랑 사귄 것’ 등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줄이었다.

이처럼 실수를 저질렀을 때 알바생들의 대처법으로는 ‘되도록 빨리 사과하고 정정한다’가 37.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부러 더 밝게 웃고 활기차게 행동한다(14.7%)’와 ‘아무렇지 않은 척, 얼굴에 철판을 깔고 없던 일처럼 행동한다(14.1%)’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자 알바생들은 ‘일부러 더 밝게 웃는’ 쪽으로, 남자 알바생의 경우는 ‘없던 일처럼 행동’하는 쪽으로 더 많이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근무하는 도중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72.6%가 ‘있다’고 답했다. 실수를 하지 않는 노하우 1위는 ‘일에 무조건 집중(24.3%)’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내가 할 일을 매뉴얼화 해서 기억해 둔다(25.6%)’가 차지했다. 3위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에 따라 움직인다(14.6%)’가, 4위는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스마일~(13.8%)’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잘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9.7%)’, ‘동료와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 급할 때 지원을 받는다(5.6%)’거나 ‘가장 인정받는 선배나 상사를 보고 따라한다(4.5%)’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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