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사업 실시

부산시,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사업 실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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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사정 등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고 살아가던 저소득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올 여름 꿈에 그리던 고국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에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꾸려가면서도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정서적 안정 및 가족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국방문사업은 국제결혼의 일반화로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친정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추진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고국방문단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거주지 관할 구·군에서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중국(5가족 17명), 베트남(12가족 43명), 캄보디아(1가족 4명), 태국(1가족 4명), 필리핀(1가족 3명), 네팔(2가족 6명) 등 6개국 22가족 77명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들의 고국방문 지원을 위해 7월 12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고국방문단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권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국방문사업은 결혼이민자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남편과 자녀들에게 아내와 어머니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 화합과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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