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국내 최초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 개최!

'설국열차' 국내 최초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7.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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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설국열차> 온라인 실시간 검색순위 점령!

봉준호 감독 “기차라는 공간은 흥분 그 자체였다”
송강호 “신비롭고 신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8월 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연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설국열차>가 지난 4일(목) 저녁 9시, 네이버 영화 프리미어의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설국열차> 라이브 쇼케이스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이 직접 영화를 소개하고 그 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스틸과 영상을 통해 다양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을 이야기 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제가 연기했던 남궁민수라는 인물이 없으면 꼬리칸 사람들이 앞으로 진전을 못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결정적 역할이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이상하리만큼 따로 노는 느낌도 들었습니다.”라고 답했고 고아성은 “<설국열차>라는 영화를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예상했었어요. 예쁘게 나온다고 하셨는데 그런 건 기대하지 않았고,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나오면 또 얼굴에 검댕이 같은 건 묻히겠구나 라고 각오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시나리오와 역할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쇼케이스 중반부에는 <설국열차>의 주연배우들인 크리스 에반스와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제이미 벨이 깜짝 영상을 통해 직접 인사를 전해와 <설국열차>에 대한 이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감옥칸, 꼬리칸, 앞쪽칸의 인물들을 담은 캐릭터 영상,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뭉친 제작진의 열정이 담긴 제작기 영상, <설국열차>의 프리퀄을 다룬 스페셜 애니메이션이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진행된 네티즌 Q&A에서는 1시간 동안 1만 6천 개가 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많은 배우들이 나왔는데 어떤 배우와 가장 친해지셨나요?”라는 질문에 송강호는 “틸다 스윈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틸다가 다음에 만날 때는 한국어를 배워서 오겠다고 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 “틸다 스윈튼이 송강호의 열혈 팬이었는데, 함께 촬영하는 장면의 분량을 늘여주면 안되겠냐고 할 정도였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고아성은 “이완 브렘너와 가장 친하게 지냈고 지금도 이메일을 주고 받는다”라며 함께 촬영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7년 동안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기차는 어디로 향하는 중인가요?”라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지하철 중에 2호선이 순환선이죠. 그것처럼 설국열차도 1년에 한 바퀴를 도는 순환 구조로 되어 있어요. 전세계 6대륙을 돌게 되어있고, 2호선처럼 계속 뱅뱅 돌고 있는 거에요”라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영화 <설국열차>와 그에 탑승한 세계적인 배우들의 이름들이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점령, 2013년 최고 기대작 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네이버 사상 최초로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던 이번 쇼케이스는 실시간 영문 자막도 지원되는 등 <설국열차>를 기다려 온 전 세계 관객들과도 소통하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가쁜 액션에 담은 영화 <설국열차>는 8월 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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