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9월부터 i-사랑카드 본격시행

부산지역, 9월부터 i-사랑카드 본격시행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8.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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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의 보육료 지원 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i-사랑카드사업(보육전자바우처)이 오는 9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본격 실시된다.

i-사랑카드 사업은 현재 보육시설에 주는 정부의 보육료 지원금을 신용카드에 담아 전자이용권 형태로 부모에게 직접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전국 3개 지자체와 1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으며, 부산시는 사상구에서 4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해 부모와 보육시설 모두 만족을 표시해 빠른 확산과 조기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전체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은 모두 54,600명으로, 거주지 읍·면·동의 보육료 지원(i-사랑카드 발급) 신청을 거쳐 보육료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i-사랑카드가 발급된다.

카드 사용과 결제 방식은 기존의 일반 카드 사용과 동일하며, 보호자가 보육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보육료를 i-사랑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보호자가 부담하는 보육료는 카드 청구서에 결제될 대금으로 청구되고, 나머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육료는 보육료 자금 관리센터에서 별도로 지출한다.

카드 결제 내역에는 부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을 포함하여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육료 지원금이 각각 항목별로 표시되어 지원내용과 금액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시내 전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보육료 신청과 함께 i-사랑카드 발급 신청을 접수받아 있으며, 보육료 지원을 희망하는 아동의 보호자는 연중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i-사랑카드가 시행되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구의 정부 지원의 체감도가 향상되어 행정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보육시설 운영이 투명해지는 등 보조금 관리 및 보육행정이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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