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 “다시 한 번 해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세요”

사랑밭 새벽편지, “다시 한 번 해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세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6.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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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해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세요”

MBC TV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에 소개되어 전 국민의 가슴을 울린 해나의 긴급수술 소식을 전한 비영리단체 새벽편지(www.m-letter.or.kr)에는 해나가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는 수많은 이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미국 현지에서 해나의 긴급수술 소식을 전해온 해나의 어머니는 “해나의 뇌에 혈전이 생겨 두개골을 열고 수술을 받았지만 계속 뇌 속에 피가 고입니다. 수술을 위해서는 에크모라는 기계를 떼야 하는데 이걸 떼면 해나가 숨을 쉴 수 없다”며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의료진의 논의 끝에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나 어머니는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해나가 이겨내리라 믿어요. 해나의 생명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주셨던 여러분, 해나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여러분께 돌아와 환한 미소를 다시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6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해나의 긴급수술 소식을 알린 새벽편지는 회원들이 해나에게 다시 한번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모아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오면서 27일 오전 10시 2천400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새벽편지는 “태어나서 2개월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해나에게 다시 한번 기적 같은 일어나길 간절히 원한다”며 “해나를 단 한번이라도 만난 적도,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사랑의 메시지를 해나가 듣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나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는 새벽편지 홈페이지(www.m-letter.or.kr)나 해나 후원사연 페이지(http://bit.ly/TBbqEU)를 통해 보낼 수 있다.

새벽편지는 2년 전 온라인을 통해 해나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렸고, 해나를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댓글과 함께 모금 3개월만에 1억 3,8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만들었다. 해나의 사연이 소개된 지 2년여 만인 지난 3월말 해나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고, 지난 5월에는 MBC TV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해나의 투병기가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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