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삶, 희망의 빛 '브로큰'

부서진 삶, 희망의 빛 '브로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6.2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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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도 한 줄기 빛은 있다! 부서진 마을의 희망의 상징, 스컹크!

 담담하게 현실과 마주하는 열한살 아이!
어른들도 깜짝 놀란 '엘로이스 로렌스'의 천재적인 연기력!

오는 7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큰>은 거짓말로 인해 부서진 한 마을의 비극과 그 중심에서 모든 사건을 지켜보며 아파하는 열한 살 ‘스컹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거짓말과 상처에 관한 강렬한 시선으로 2012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했을 뿐 아니라 지난 겨울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에서 상영된 후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아왔다.

 <브로큰>의 프리미어 상영에서 특히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낸 것 중 하나는 바로 열한 살 소녀 ‘스컹크’의 캐릭터였다. ‘스컹크’는 신입생이 가지는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첫 남자친구 앞에서의 귀여운 수줍음 등 여느 열한 살 아이의 천진한 모습과,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를 챙겨주고 동네에 사는 지적 장애를 가진 청년 ‘릭’을 편견 없는 진심 어린 우정으로 대하는 등 또래와는 구별되는 성숙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학교 선생님 ‘마이크’를 짝사랑하며 그가 상처입고 삶이 부서져가는 것을 보며 아파하기도 하는 ‘스컹크’는 거짓말이 불러온 잔인한 폭력과 슬픈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특유의 밝음과 순수함을 잃지 않으며 어두운 현실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선사하는 천사 같은 인물이다. ‘스컹크’를 연기한 ‘엘로이스 로렌스’는 처음 하는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영국 독립영화제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거짓말에서 시작된 잔인한 폭력과 부서지는 마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본연의 순수함과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천사 같은 아이 ‘스컹크’의 이야기를 다룬 <브로큰>은 7월 18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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