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대책 발표

식약처,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대책 발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6.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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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무더위로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1일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한 ‘여름철 학교 식중독예방 대책 회의’를 통해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관리와 사고 발생 시 신속 공조 방안 등이 마련되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도·점검 강화 △정부 지원 및 교육·홍보 강화 △비상체계 유지 등이다.

<부처간 역할 분담을 통한 지도·점검 강화>

학교 식중독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6개 지방식약청과 함께 학교에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전국 도시락제조업체(6월 24~26일),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 현장 방문(6~7월), 개학철 대비 학교급식소 전국 합동점검(8월말)한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김치 등 비가열섭취식품 제조업체(500여개소) 위생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7월말까지 최근 3년 이내 식중독 사고 발생학교 납품현장 및 검수과정 등을 특별점검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는 8월까지 여름철 다소비 식품 및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지원 및 홍보 강화>

지하수 사용 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살균·소독장치 설치를 소규모 사회복지 급식시설 까지 확대하여 약 900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 ‘12년 살균·소독장치 설치 지원 현황 : 학교급식소 등 783곳, 867대

또한 국민들의 식중독 예방 요령 등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TV·지하철·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특히 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용 애니메이션 및 포스터를 제작하여 홍보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식중독 신속대응을 위한 24시간 상시 비상체계 유지>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계절에 신속하고 원활한 보고체계 및 대응 태세 유지를 위해 식약처(지방식약청) 및 시·도 자체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 식중독 비상근무 (6~9월) : 평일(18:00~20:00), 토요일 및 공휴일(09:00~16:00)

또한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관리 강화를 통하여 동일 식재료에 의한 식중독 조기 확산 방지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aT센터)’과 연계하여 동일 식재료를 공급받은 다른 학교도 즉시 알 수 있도록 식중독 경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시·도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를 정기 개최하여 부처간 적극적인 정보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관계 부처 및 시·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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