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팀, 매회 볼링 기량 업그레이드

'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팀, 매회 볼링 기량 업그레이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06.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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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와 집념의 볼링, 화요일 밤 사로잡다!

'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팀, 매회 볼링 기량 업그레이드
패기와 집념의 볼링, 화요일 밤 사로잡다!

하나일 때 보다 7인일 때 더 강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9회에서는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위해 지옥훈련에 임하는 예체능팀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는 지난 대구 월성동전 경기 후 "실신을 하든 죽지 않을 정도로만 지옥훈련 해봐요"라는 조달환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 예체능팀 7명 전원이 동시에 스트라이크를 하는 미션이 그려졌다.

연이은 실패에도 강호동은 "기적을 만들어 보자"고 말하는가 하며 이병진은 "갈 때가지 가보자"고 말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7명 전원의 스트라이크 미션은 실패했지만, 강호동은 7연속 스트라이크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예체능팀에 자신감을 북돋았다.

여기에 최연소 프로 볼러 김슬기 코치의 등장은 예체능팀의 사기 충전에 큰 힘을 실어줬다. 그 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스페어 처리 공략법을 배우게 된 예체능팀은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을 통한 인천 동춘동전 대비에 주력했다.

이 같은 연습과 보완은 곧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예체능팀의 강호동은 인천 동춘동팀의 최고령 볼러 양천석(73) 선수를 맞아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양천석 선수는 애버리지 200, 구력 20년에 달하는 정상급 선수로 강호동보다 몇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연습 투구에서 5핀을 쓰러트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강호동은 경기에 들어가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든 프레임을 스페어 처리하는 저력을 발휘, 영광의 1승을 이뤄냈다.

이처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며 볼링 인천전에 첫걸음을 내딛게 된 예체능팀. 비록 실력은 미약하지만 볼링에 대한 열정과 패기는 그 누구에게 견줘도 뒤지지 않았다. 이제 겨우 볼링이라는 세계에 첫 발을 내디딘 상황 속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볼링장에 가니 가족들이 많아졌다. 예체능의 힘" "우리동네 예체능보고 볼링 치러가고 싶어졌다" "매회 기량 상승하는 예체능팀 얼마나 연습하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자신들이 목표한 기록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볼링 자체를 즐기게 된 예체능팀. 이에, 힘입어 시청률에서도 6.3%(닐슨 코리아, 전국)를 기록,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앞으로 예체능팀의 성장기가 어떻게 써내려 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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