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최강희 ‘욱’하는~ 3종 에피소드 공개

‘애자’ 최강희 ‘욱’하는~ 3종 에피소드 공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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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감동 <애자>(감독: 정기훈/ 제작: 시리우스픽쳐스㈜/ 배급: 시너지)가 생에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최강희의 화끈한 매력이 돋보이는 ‘욱’ 3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열 아홉이나 스물 아홉이나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맨날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애물단지 같은 박애자의 리얼 막장 매력이 돋보이는 이번 에피소드 공개로 최강희는 건어물녀 열풍에 이어 다시 한번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욱~ 에피소드 1: 학생주임 차 백미러를 박살낸 왕배짱 깻잎머리 여고생!

영화 속에서 최강희가 분한 박애자의 ‘욱~하는’ 성질은 천재적 글 솜씨와 날리는 싸움 실력으로 부산 여고를 평정했던 학창시절부터 형성되었다. 일례로 점심시간 친구들과 볶음밥을 먹기 위해 가져간 부탄가스가 학생주임에게 걸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그녀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반항을 하는 것도 모자라 선생님 앞에서 보란 듯이 가스를 분 것. 애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가만있으면 빙신으로 알꺼 아니가~’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학생주임의 자동차 백미러를 박살내며 학교의 전설이 되기도 했다.

욱~ 에피소드 2: 불량청소년을 바른길로 선도(?)하는 개념 찬 인생선배

그녀의 이런 욱~하는 성격은 스물 아홉이 되어도 변함이 없다. 취직문제, 금전문제, 연애문제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 것 없어 괴로운 스물 아홉 어느 날, 술 한잔 거하게 마시고 뒷골목을 지나던 박애자는 힘 없는 학생 금전 갈취를 하고 있는 일진 여고생들을 발견하고 인생의 언니로써 충고 한마디를 건네다 싸움이 붙게 된다. 1대 3의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박애자는 일진 여고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고 왕년의 싸움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게 되지만, 이 일로 인해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욱~ 에피소드 3: 끼어들기엔 끼어들기! 준법정신 투철한(!) 모범운전자

그녀의 욱~하는 기질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는 특징이 있다. 운전 도중 끼어들기를 한 조폭의 차를 향해 ‘싸가지는 싸기지로 다스려야 한다’며 돌진하는 것도 모자라, 결국 시비가 붙자 조폭을 향해 ‘통장에 잔고 좀 되나보지?’ 라며 거침 없이 맞짱을 뜬 것. 이런 그녀의 깡다구 있는 모습은 바로 엄마 ‘영희’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그녀는 조폭과의 싸움에서 딸이 불리해지자 지역신문 가판대를 휘두르며 한방에 조폭을 혼절시키는 깡다구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최강희의 욱~3종 에피소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애자>는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와 징글징글하기만 했던 엄마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리얼 감성 무비로 오는 9월 10일 개봉해 올 가을 첫 번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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