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사랑카드'로 보육료 지원받는다

'i-사랑카드'로 보육료 지원받는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4.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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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1일부터 1차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9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i-사랑카드(보육전자바우처) 사업에 앞서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4개월간 서울 광진구와 부산 사상구, 강원도 횡성군 등 3개 지역 어린이집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1차 시범사업에는 3개 시·군·구 지역의 370개의 어린이집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13,318명의 아동이 적용 대상이 된다.

영유아를 둔 부모가 i-사랑카드로 보육료를 결제하게 되면 결제금액은 평균 5일 이내에 어린이집으로 입금된다. 정부지원보육료는 보육바우처사업을 위탁받은 「사회서비스관리센터」가 i-사랑카드 전담사업자인 신한카드사와 정산하게 된다.

신용카드인 i-사랑카드로 결제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전담사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수료로 낮게 설정하여 어린이집의 부담을 완화하였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는 결제수수료 중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정부가 보전해주고 부모부담 보육료와 기타 경비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하게 된다.

어린이집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어린이집 규모(정원), 영유아의 연령별 구성, 정부지원 대상 영유아의 비율, 보육료 이외의 기타 경비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한 어린이집에서 월평균 37천원 정도이다. 이 중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13천원이고 24천원은 정부가 보전해준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또한 7월~8월까지 2개월간 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차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공모한 결과 경기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 3개 시·도가 신청하여 이중 전라북도를 2차 시범사업 시도로 선정했다. 따라서 2차 시범사업에서는 전북지역 1,479개 어린이집이 i-사랑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i-사랑카드 사업을 위해 그간 보육시설에서 사용했던 e-보육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은 부모지원시스템, 어린이집지원시스템, 바우처지원시스템, 행정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부모와 보육시설간 의사소통이 활성화 되고, 각종 보육정보를 공유하며, 보육료 결제 상황 등이 부모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i-사랑포털(www.childcare.go.kr : 부모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접근성이 강화된다. 특히,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어린이집 찾기는 디지털맵을 활용한 맞춤형 검색기능이 제공된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방은 부모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정보 공유하는 장으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 표준보육행정시스템(e-보육)에서 이루어졌던 어린이집 운영관련 모든 업무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어린이집 지원시스템(cpms. childcare.go.kr)으로 확대 개편되며, 아이사랑포털(부모지원시스템)에 어린이집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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