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4주 연속 예매1위

‘해운대’ 4주 연속 예매1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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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해운대>가 점유율 22.43%로 예매순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추격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4주 연속 예매 1위 역대기록으로는 12번째이다. 역대 4주 연속 1위 영화로는 개봉일 순으로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태극기 휘날리며>, <말아톤>, <웰컴투동막골>, <왕의 남자>, <괴물>, <타짜>, <디워>, <추격자>, <다크나이트>, <맘마미아!> 등이다. <실미도>를 제외하면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들은 4주 연속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4주 연속 예매 1위를 기록한 <해운대>가 최장기간 예매순위 1위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역대 최장기록은 5주 연속 예매 1위를 기록했던 <괴물>이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4주 연속 예매 1위의 의미는 1위 그 자체보다 계획된 티켓팅을 장기간 가능하게끔 만드는 꾸준한 힘이 있다는 점이고 이것은 단순한 마케팅 물량이 아닌 입소문의 힘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형호 실장은 “<해운대>의 4주 연속 1위는 이번 주말 특수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년 광복절 주간에는 피서객들이 마지막 여름휴가주간을 맞아 주말에 야외로 떠나기보다 극장가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럴 경우 연간 1~2회 관람하는 관객층이 몰리는 만큼 ‘친구들이 모두 봤다’는 <해운대>의 대중성이 예매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해운대> 윤제균 감독은 맥스무비에 기고한 특별칼럼을 통해 <해운대> 개봉 전 CG 논란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기고에서 윤감독은 “이제야 밝히지만 영화 <해운대>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CG가 아니라 바로 특수 촬영이었다”면서 특수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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