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개념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으로 그린혁명 이끈다

서울시, 신개념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으로 그린혁명 이끈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8.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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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KAIST와 세계 최고기술의 신개념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여 상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시범운행을 통한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8월 11일 ‘친환경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서울시와 KAIST간 ‘친환경 온라인전기자동차 시험 및 시범도입을 위한 협약’은 지난 7월 서울시의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발표 후 2020년까지 서울시 대중교통수단의 100%를 그린카로 전환코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 표명으로, 온라인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시범운행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서울시와 KAIST는 이번 협약체결 후 현재 매연, 악취 등으로 탑승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운행구간(2.2㎞)에 무궤도열차 제작 및 온라인 충전인프라를 금년 10월까지 구축하여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고, 시범운행 결과 평가 후 서울시내 버스전용차선에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불편, 출력저하 및 교체시 가격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KAIST가 개발하고 서울시와 함께 세계최초로 도입되는 온라인전기자동차(OLEV:On-Line Electric Vehicle)는 도로바닥에 급전장치(도선과 자기장 발생코어장치)를 설치하여 주행 또는 정차 중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배터리 의존도를 1/5로 낮추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비접촉 자기장 유도를 통한 전원공급방식으로 감전, 누전, 침수 등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유사 교통수단인 Tram 등과 비교시에도 건설비 및 차량비용 등이 1/3~1/10이상 저렴하고, 휘발유나 경유차량에 비해 1/5 수준의 운영비가 소요되어 연간 2만㎞ 운행시 약2,000만원정도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성이 매우 우수하고, 특히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CO2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전기자동차 시범도입을 계기로 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그동안 추진중에 있는 시내버스를 CNG차량으로 100% 교체 및 매연 발생 경유차의 저공해조치 사업들과 함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그린카 보급 및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작년 12월부터 금년 6월말까지 그린카 보급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였으며, 금년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와 함께 급속충전시설을 월드컵공원 등에 시범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는 공공기관 차량 및 시내버스, 택시 등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등의 그린카로 교체를 추진하고, 이륜차도 2020년까지는 50%이상 전기이륜차로 보급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와함께 서울시 전역에 7,000여개의 전기차 충전시설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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