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오리지널팀 일본 공연 성공적 출발

뮤지컬 렌트 오리지널팀 일본 공연 성공적 출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1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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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진행되는 렌트 오리지널 팀의 일본 공연이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7일에 있었던 일본 첫 공연에서는 공연 도중 마이크가 2번이나 꺼지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얌전한 일본 관객들이 시종일관 환호를 보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30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공연이 열린 아카사카 ACT 씨어터 로비에는 렌트 프로그램북을 구입하기 위한 줄이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무려 1시간 동안 지속되는 등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일본에서는 렌트의 오리지널팀이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 공연에 대한 일본 관객들의 기대가 그다지 크지 않을 거라고 현지 언론은 예상했지만, 사실 이번 렌트 오리지널 팀의 일본 공연은 이미 한달 전에 전 회 공연이 모두 매진될 정도였다.

지난 13년 간 수없이 많은 배우들에 의해 수 차례 공연되어 온 뮤지컬 렌트가 보스톤 공연에 이어 일본 공연까지 전에 없는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리지널 공연’이라는 점일 것이다. 국내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팀의 모든 내한공연을 으레 오리지널 공연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진정한 오리지널 공연의 의미는 이와 다르다. 오리지널팀이란 그 작품의 최초 무대에서 공연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말하며, 공연이 원래 열리고 있는 극장에서는 폐막 상태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렌트 공연은 1996년 브로드웨이 네덜란드극장 초연에 섰던 두 주역 배우 안소니랩과 아담파스칼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작년 렌트의 브로드웨이 마지막 무대를 함께했던 배우와 스텝이 그대로 시작한 투어이기 때문에, 가장 진정한 의미의 오리지널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미국 투어에 이은 일본 공연의 호평 속에 이 두 배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9월8일 여의도 KBS홀에서 선보일 렌트 오리지널팀의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www.rent-broadway.co.kr
공연문의: 1544-1681
티켓예약: 156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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