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중고차 선호도 높아

‘아반떼HD’, 중고차 선호도 높아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3.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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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HD’, 중고차 선호도 높아

중고차가격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중고차시장,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 시기를 잘 맞춰야 매입가를 조금이라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기차량, 즉 시장에 수요가 많은 차량들은 회전이 빨라서 중고차 가격이 안정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들을 미리 파악해둬야 내 차가 금값이 되는 때를 알 수 있으니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기모델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차 판매량이 많을수록 중고차 시장에서도 판매가 많이 된다. 하지만 꼭 신차판매량과 중고차 시세와 비례하진 않는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가 많이 이뤄지는 모델은 직접 그 모델을 사고자해서 거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안모델로 판매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거래가 되는 매물이 조금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밝혔다.

카즈의 도움을 얻어 중고차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중고차를 살펴보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는 언제나 인기가 높다. 특히 연식이 4-5년 정도 경과된 아반떼HD가 가장 선호도가 높다. 아반떼HD 중고차의 높은 수요와 더불어 중고차 단가가 시장에서 가장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생애첫차’ 시즌과 맞물려 선호도가 높아졌다. 신차 판매가 1300~1500만원대에서 주로 판매되었던 2008년 아반떼HD의 현재 중고차 매입시세는 650~800만원대로 6년이 경과된 지금 약 50%대에 형성되어 있다. 중고차 시세가 750~95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며, 경쟁모델인 라세티프리미어, SM3가 40%대 초반인것에 비하면 무려 10% 가까이 높은셈이다. 그 뒤를 르노삼성의 1세대 모델인 구형 SM5, 현대차 NF쏘나타 등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 두 모델은 중고차 관련 순위 안에 빠지지 않는 스테디셀러기 때문에 어찌 보면 상위권에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10위권에 포함된 기아차 뉴 스포티지와 쏘울도 각각의 디자인이 주는 독특한 이미지와 더불어 연비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서 인기가 높다. 평균 12~14km/L의 연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연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딱 맞는 모델이다.

최근 중고차 매매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는 현상은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싼타페, 쏘렌토 등의 SUV를 비롯 카니발R, 스타렉스 등 대형 RV 차량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8위에 오른 현대차 스타렉스는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 출시와 맞물려 중고차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스타렉스 중고차로 구입하여 캠핑카로 리모델링 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차 시세는 항상 움직인다. 주변 경기와 사회적인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차테크를 위해서는 내 차에 대한 시세나 수요, 인기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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