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무비꼴라쥬, 8-9월 라인업 대공개

CGV 무비꼴라쥬, 8-9월 라인업 대공개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8.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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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대표 강석희)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인 ‘무비꼴라쥬’는 가족을 소재로 한 <룸바>, <썸머워즈>, <사일런트 웨딩>, <나무없는 산>을 8월 라인업으로, <선샤인 클리닝>, <제노바>, <산타렐라 패밀리>를 9월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과속스캔들’의 속 질주와 ‘거북이 달린다’가 보여준 뜻밖의 흥행 저변에 가족 코드가 작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가족’이 영화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무비꼴라쥬는 발빠르게 8-9월 라인업을 ‘가족’ 중심으로 엮어 관객들을 찾아간다.

행복한 부부에게 찾아온 불행을 유럽식 상큼 명랑 코미디로 담아낸 <룸바>(8월 6일 개봉), 27명의 대가족이 사이버 가상 세계의 적을 만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감성 판타지 어드벤쳐 <썸머워즈>(8월 13일 개봉), 스탈린의 죽음으로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파티와 웃음이 금지되자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 닭살 커플을 다룬 블랙 코미디 <사일런트 웨딩>(8월 20일 개봉),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두 자매의 애틋한 성장드라마 <나무없는 산>(8월 27일 개봉)으로 구성된 무비꼴라쥬 8월 개봉작은 가족의 화합을 감동과 웃음으로 무장하여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싱글맘 ‘로즈’와 그녀의 문제 여동생 ‘노라’가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범죄현장 청소 대행 업체 ‘선샤인 클리닝’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 <선샤인 클리닝> (9월 3일 개봉),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두 딸을 데리고 이탈리아 제노바로 이주한 아버지의 일상을 가슴 시리게 그린 콜린 퍼스 주연의 <제노바>(9월 10일 개봉), 마드리드 최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요리사 ‘막시’가 전처의 죽음으로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아이들과 매력적인 축구선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가족 코미디 <산타렐라 패밀리>(9월 17일 개봉)로 구성된 9월 개봉작은 각기 다른 가족들의 위기와 해결방식을 제시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준비한다.

특히 무비꼴라쥬는 영화 상영 후 영화평론가들과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 무비꼴라쥬만의 특별한 연간 GV ‘시네마 톡’ 8월 행사에서도 가족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준비할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즉, 8월 25일(화) CGV압구정에서 진행하는 ‘무비꼴라쥬 캔버스 톡’에서는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세 남매가 뒤늦게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여름의 조각들> 상영 후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영화 속에 담긴 인상주의에 대해 파헤쳐 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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