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남대문에서도 만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남대문에서도 만난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4.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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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호평 속에 서울관광의 명물로 자리잡아
‘명동’에 이어 ‘남대문시장’에도 빨간조끼를 입은「움직이는 관광 안내소」가 탄생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빨간조끼를 입은 관광안내원들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통역, 지리정보를 비롯한 관광코스 소개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가이드 서비스다.

지난 1월 30일부터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명동일대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지난 3개월간 안내건수가 16,350건에 달하는 등 국내·외 호평 속에 서울관광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로 서울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해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지역을 남대문시장까지 확대하고, 명동은 현재 인원의 2배 이상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서울관광안내서비스 요원 3개조 (2인 1조)가 매일 11:00부터 19:00까지 명동일대 순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외국인은 물론 시민들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시간은 10:30~19:30으로 한시간 늘리고 명동은 현재 매일 3개조 운영에서 5~6개조로 확대, 3~4개조를 남대문시장에 신규로 투입해 매일 8~10개조가 명동과 남대문 일대에서 ‘감동! 서울’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일본어와 중국의 중심의 서비스 언어도 영어까지 확 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관계자는 “볼거리 많은 서울이 세계에 알려짐에 따라 관광객의 수가 늘고 있다. 여기에 원화대비 엔·위안· 달러화 상승 지속으로 실제로 전년대비 금년 1/4분기 일본 관광객이 60.4%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3.7%가 증가하고 서울 관광수요도 대폭 증가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는 적은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는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명동의 경우 월~화요일 5개조, 수~일요일 6개조가 투입되고, 남대문시장은 월~수요일 3개조, 목~일요일 4개조가 각각 투입된다.

확대 운영지역으로 선정된 남대문시장은 저가의 다양한 상품으로 유명한 서울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방문지역이나 총점포수가 11,000여개에 달해 서울시민도 원하는 점포를 찾기 쉽지 않은 구조임을 감안, 확대지역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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