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소설 ‘전학 일기 1-수박 서리’ 출간

좋은땅출판사, 소설 ‘전학 일기 1-수박 서리’ 출간

  • 박현숙 기자
  • 승인 2023.04.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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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 지음, 좋은땅출판사, 228쪽, 1만5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전학 일기 1-수박 서리’를 펴냈다.

이 책의 주제는 수박 서리다.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종종 성행하던 놀이였다. 요즘은 절도죄로 처벌받지만 어린 시절에 친구들과 남의 곡식이나 과일 등을 몰래 훔쳐 먹은 기억을 가진 어른들이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라서 눈감아 줬던 가슴 두근거렸던 추억을 저자는 소설로 풀어냈다.

책은 주인공이 수박 서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시골로 전학을 온 주인공은 어느 날 동네 형에게 수박 서리를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전학을 온 지 얼마 안 돼 정신이 없던 주인공은 얼떨결에 수박 서리에 참여하게 되고, 달도 뜨지 않은 야심한 밤 소동이 일어난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생각을 위주로 서술된다. 배경 묘사도 적고, 각 등장인물의 정확한 이름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독자는 오로지 주인공의 눈으로 이야기를 따라가야 한다. 소심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는 이야기의 반전에 놀라기도 하고, 치기 어린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을 읽으면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적인 유쾌한 모험 이야기는 어린이에게는 모험심을 어른에게는 잊었던 동심을 일깨워 줄 것이다.

‘전학 일기 1-수박 서리’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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