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뉴 911 터보 공개

포르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뉴 911 터보 공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8.0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911의 기함 모델인 뉴 911 터보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911 터보는 최적의 성능과 향상된 디자인, 진보된 기술력을 갖추었다. 여기에 연료 효율을 개선하면서 가벼워진 중량과 강해진 출력, 더 빨라진 스피드 그리고 더욱 역동적인 드라이빙으로 동급 경쟁차량들을 압도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911 터보는 7세대 모델로 3.8리터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의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지난 35년의 터보 역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새로운 엔진과 휘발유 엔진에서는 유일한 포르쉐만의 가변형 터보차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옵션으로 더블클러치 방식의 기어박스 포르쉐 7단 PDK(Porsche Doppel Kupplung)을 제공한다.

PDK가 탑재된 모델은 새로운 기어 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존 PDK 용 스티어링 휠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어 시프트 패들의 경우 고단 변속을 위해서는 오른쪽 패들을 저단 변속을 위해서는 왼쪽 패들을 조정하면 된다. 두 스티어링 휠 모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런치 컨트롤 및 스포츠/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로 뉴 911 터보는 연비와 성능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구형에 비해 약 18% 정도 줄였다. 연비는 EU5 유럽기준 11.4~11.7L/100km이다. 이는 미국에서 연료 소모율이 높은 차량에 징수되는 특별세(Gas Guzzler Tax)를 내는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아주 우수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100km/h은 3.4초, 0?200km/h은 최고 속력은 312km/h를 발휘한다.

뉴 911 터보에는 네바퀴의 구동력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PTM (Porsche Traction Management)와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PSM (Porsche Stability Management)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전자제어 장비 PTV (Porsche Torque Vectoring)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후륜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고르게 제어해 보다 민첩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유도함과 동시에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