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자녀 ‘영어캠프’로 글로벌 인재 꿈 키워

삼양그룹, 자녀 ‘영어캠프’로 글로벌 인재 꿈 키워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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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이 대전에 위치한 러닝센터에서 직원 가족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삼양가족과정’을 개최했다. 8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영어캠프’와 ‘행복한 가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영어캠프’는 직원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영어마을 체험을 비롯해 영어연극, 프레젠테이션, 뉴스UCC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어마을 체험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나라별로 꾸며진 교실에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실제로 체험했다. 영어연극은 영어로 된 대사를 익히고 연기와 춤을 배웠으며, 반별로 주제에 맞게 프레젠테이션 발표 원고를 쓰고 실습했다. 뉴스UCC 제작은 참가 학생들이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 등의 역할을 맡아 각자 대본을 만들고 영상을 촬영했다.

영어캠프 마지막 날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한 주 동안 배우고 익힌 영어연극, 프레젠테이션, 뉴스UCC 발표회를 열었다. 영어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양아림양은 “영어캠프여서 많이 떨리고 부담스러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게임과 연극을 하다 보니 이제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보다 편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행복한 가족’ 프로그램에서는 ‘자녀 감성 관리법’ 특강을 통해 사춘기 자녀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부모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이 밖에도 삼양사 홈메이드믹스 제품인 ‘큐원 웰빙넛바’를 함께 만들고, 러닝센터 내의 역사관, 창조관을 돌아보며 부모님 회사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삼양가족과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져 입소문을 통해 신청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사 인력개발팀 박상훈 팀장은 “2003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임직원 가족의 행복을 더 챙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캠프를 계속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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