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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밤 나들이 명소, 청계천

즐거운 밤 나들이 명소, 청계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0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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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나들이 하기에는 요새만큼 좋은 때가 없다. 도심 나들이 나왔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시원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청계천 밤나들이 장소를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에서 알려왔다.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야외카페가 되고, 개성 있는 분수를 만날 수 있으며, 걷다 보면 아름다운 디지털 영상과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바로 청계천 이다.

1. 앉아서 보는 기쁨 - 분수, 청계 주말카페, 관수교 영화광장

청계천에는 총 10개의 분수가 있다. 그 중 조명과 어울린 그림이 아름다운 곳은 청계광장 시점부 분수, 삼각동 워터스크린(장통교 하류), 오간수문 벽천분수와 패턴천변분수(오간수교 상·하류), 비우당교 터널분수(비우당교 하류)를 들 수 있다.

△ 청계광장 시점부는 폭포와 캔들·슈터분수가 어우러져 퐁퐁거리거나 쏴~아 쏟아지는 소리가 곁들여진다. 조명으로 강조된 푸른빛으로 눈과 귀가 한번에 즐겁다. △ 삼각동 벽천스크린은 폭 6m에서 커튼처럼 흐르는 물이 일품. △ 오간수교는 상류에는 패턴천변 분수를, 하류에는 벽천분수를 안고 있어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장 걸작은 △ 비우당교 하류의 터널분수. 옹벽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레이저처럼 물로 쏟아져 한참을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만 매시간 10분씩 쉬는 시간이 있으므로, 밤 10시가 넘지 않았다면 분수가 멈춰 있어도 잠시 기다릴 일이다.

주말의 청계천이라면 ‘청계 주말카페’를 추천한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광장의 좌우안 보도에 파라솔 20개를 설치해 놓았다. 바람을 맞으며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기에 적당하다.

영화의 다리, 관수교에서 즐기는 영화광장도 빼놓을 수 없다. 9월 말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독립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농부들’, ‘변기통 위의 달콤한 생활’, ‘중국드라마’ 등의 영화를 하루 3~4편 정도 만날 수 있다.

2. 걸으면서 만나는 볼거리 - 광교갤러리, 디지털 캔버스·가든, 청계 아카이브, 수상패션쇼

광교 하부에는 ‘광교 갤러리’라는 야외 전시장소가 있다. 그림이나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야외 전시 공간이자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은 곳. 24시간 개방된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이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간다.

IT를 활용한 예술 작품도 기다린다. 광교 상류에는 ‘디지털 캔버스’가, 하류에는 ‘디지털 가든’이 있는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가동한다. △ 디지털 캔버스는 안개분수와 스크린분수를 워터 스크린 삼아 레이저 빛으로 영상을 표현한다. 현재 ‘행복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서울시민의 행복한 모습, 태권도, 광화문 등의 영상이 펼쳐지며, 가동 시간 중 30분 단위로 8분씩 볼 수 있다. △ 디지털 가든은 가동 시간중 계속 청계천 옹벽에 꽃이 자라나는 디지털 영상을 볼 수 있다. 동작 감응 센서가 설치돼 있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세운교 좌안에서 빠져나가면 ‘센트럴 관광호텔’이 있다. 여기 1층이 ‘청계창작 스튜디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과 금속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가진 신예 작가를 선발해 개인별 공간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 상설 전시장에서 ‘청계 아카이브:무쇠구름’이 펼쳐지고 있다. ‘2008 도시갤러리 예술+기술 : 특수상가 프로젝트’로 당선된 미술가그룹 “플라잉시티”의 작품 전시로, 청계천의 기술 공방 문화를 표현한 작품이 기다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간수교의 수상패션쇼 무대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매월 한 차례씩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청계천 물 위에 T자형 무대를 설치해, 모델의 화려한 워킹을 감상할 수 있다. 8월에는 여성 스포츠웨어 패션쇼가 15일(토)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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