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조선왕릉 보존 및 활용대책 마련을 위한 포럼’ 개최

‘세계유산 조선왕릉 보존 및 활용대책 마련을 위한 포럼’ 개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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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오는 8월 11일(화) 14:00~17:00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세계유산 조선왕릉 보존관리 및 활용대책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2009년 6월 26일(금)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조선왕릉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바람직한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관련 기관, 각계 전문가와 일반국민이 참여하여 의견 수렴을 하는 자리이다.

행사 진행은 문화재청장 인사말, 문화재위원장(이인규)의 기조연설과 5개 분야별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내용은 ①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시 권고사항과 이행방안(이혜은/동국대 교수) ②조선왕릉 능제 시설과 경관 복원 방안(이창환/상지영서대 교수) ③조선왕릉 활용을 위한 관광자원화 방안(정진수/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 ④조선왕릉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충주/경기도 구리시청 문화예술과장) ⑤ 조선왕릉 보존관리와 활용 기본계획(안)(최병선/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이다. 발표된 주제를 토대로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세계유산 관련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 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고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왔으며,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되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일부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존과 개발압력에 따른 완충구역의 적절한 보존지침 마련·시행, 종합적인 관광계획과 안내해설 체계 마련 등을 함께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 및 세계적인 관광 명소화를 위해 ‘조선왕릉 보존관리와 활용 기본계획(안)’을 마련 관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번 포럼 결과를 반영한 ‘중장기 조선왕릉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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