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로 ‘쌍용 SUV 중고차’ 다시 뜬다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로 ‘쌍용 SUV 중고차’ 다시 뜬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2.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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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로 ‘쌍용 SUV 중고차’ 다시 뜬다

쌍용차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완성한 다인승 다목적 레저 차량인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발표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그간 로디우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물론, SUV 고유의 역동성과 견고함을 강조해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통일감을 내세운 전면 디자인은 전작인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쌍용의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카니발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도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중고자동차 시장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던 쌍용의 SUV 중고차의 거래순위 및 조회수가 상승하는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카피알에 따르면, 코란도 투리스모의 형님격인 뉴코란도 중고차의 국산 중고차 거래순위가 카니발2보다 25위나 앞선 10위에 랭크됐다. 쌍용의 프리미엄 SUV인 렉스턴 중고차 순위도 다소 상승해 77위를 차지했다. 코란도C 중고차도 100위권 밖의 순위이긴 하지만 거래순위가 상승해 121위에 랭크됐다. 뉴카니발 중고차는 이보다 약간 낮은 123위에 머물렀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미니밴 시장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던 카니발을 뉴코란도 등 쌍용의 SUV 중고차가 앞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던 로디우스와는 달리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 호조세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코란도 중고차는 뉴코란도 밴 290S 기본형 2002년식 중고차 기준 460만 원 선에 거래된다. 프리미엄급 SUV인 렉스턴 중고차는 슈퍼 렉스턴 2WD RX4 고급형 2000년식 중고차 기준 2,020만 원 선이다.

코란도C 중고자동차는 코란도C 클러비 2WD 기본형 2012년식 중고차 기준 1,850 ~ 1,950만 원 선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 카니발 중고차는 카니발R 뉴카니발 GLX 기본형 2010년식 중고차 기준 1,799 ~ 1,930 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더욱 저렴한 뉴코란도나 카니발2 중고차가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의 신차효과로 카니발에 역전승을 거둔 뉴코란도 중고차의 거래량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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