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보잉 777기종 최다 운항 항공사 등극

에미레이트 항공, 보잉 777기종 최다 운항 항공사 등극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8.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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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이 지난 7월 30일 에미레이트 항공의 78번 째 보잉 777 항공기를 인도 받아 보잉 777기 세계 최다 보유, 운항 항공사가 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번에 인도받은 기종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운항되고 있는 것과 같은 보잉 777-300ER 기종이다. 보잉 777-300ER 기종은 트윈엔진이 장착되어 최대 16시간 논스탑 운항이 가능하여 장거리 노선에 적합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 시리즈 중 200 3대, 200ER 6대, 200LR 10대, 300 12대, 300ER 45대와 777 화물선 2대 등 보잉 777 시리즈의 모든 세부기종을 보유한 최초의 항공사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에도 미화 70억 달러 상당의 보잉 777기 28대를 추가 인도받을 예정이다. 승객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형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5.6년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하늘을 나는 호텔로 잘 알려진 차세대 항공기 A380기의 최대 주문항공사로 58대를 주문하였다. 이는 제조사인 에어버스 전체 A380 수주대수 200대의 1/4이 넘는 규모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보잉 777기는 장거리 비행에 적합할 뿐 아니라 에미레이트가 자랑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탑승객 편의시설 설치에 매우 적합한 구조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 777기의 모든 좌석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ice가 탑재되어 있어 탑승객들이 최신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 1,200여 개 채널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한 여행을 위하여 에미레이트 보잉 777기 일등석에는 최신식 개인 스위트가,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침대형 좌석 등이 설치 되어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 기종으로 구성된 137대의 항공기로 전 세계 60개국 99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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