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보호구역 오륙도 가치 재조정

부산시, 해양보호구역 오륙도 가치 재조정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8.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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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국토해양부) ‘오륙도 및 주변해역’ 관리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8월 11일(화) 오후 3시에 환경시설공단 남부사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부산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오륙도 및 주변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오륙도 및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은 해양생태계조사,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및 환경개선, 교육 및 홍보사업 등으로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관리공단, 영남씨그랜트대학사업단에서 각각 사업시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각의 시행기관이 그 동안 수행한 사업추진내용과 주민협조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생태계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에 실시한 생태계조사에서 발견된 부유생물 94종, 저서생물 186종, 해조류 30종, 유영동물 56종, 육상식물 46종, 조류 11종과 특히, 2002년도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아열대성인 혹돔과 부채뿔산호, 군체멍게류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매’를 발견한 내용으로 오륙도 생태계의 중요성과 가치를 부각시킬 것이며 향후 9월에 있을 2차 조사를 거쳐 오륙도 및 주변해역의 해양생태도 작성에 대한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 6월에 오륙도 주변해역에서 실시한 양방향 음파 탐지기와 잠수조사 결과 해양쓰레기 실태, 향후 수거작업의 진행단계 및 주민협조사항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부산시의 상징물인 오륙도의 가치 재창조를 위한 대 시민 홍보계획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추진상황 등 전반적인 사업진행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외국 선진사례에 대해 영남씨그랜트대학사업단의 발표도 준비돼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8월 27일, 28일 전남신안 증도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 사업수행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가해 오륙도 및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관리사업과 이번 주민설명회의 성과 등 발표를 통해 부산 오륙도의 생태학적 가치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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