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시로 전하는 임상의사의 공감과 위로 ‘네가 제일 예쁘다’ 출간

박영사, 시로 전하는 임상의사의 공감과 위로 ‘네가 제일 예쁘다’ 출간

  • 박현숙 기자
  • 승인 2022.11.0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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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박영사는 시(詩)로 전하는 임상의사의 공감과 위로, ‘네가 제일 예쁘다(저자 정영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시(詩)의 형식을 빌어 몸과 마음이 아픈 온 세상의 모든 이들 그리고 그들의 동반자들과 오랫동안 함께 걷길 바라는 임상의사의 마음을 담았다.

저자 정영화는 현재 의료인문학연구소 공감클리닉의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40여 년 동안 다양한 간질환 환자들을 진료해 오면서, 환자들의 스토리와 환자들이 내면으로부터 외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의료인문학과 의료윤리에 관심을 갖고 공감진료, 공감클리닉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네가 제일 예쁘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1장은 다시 꺼내고 싶은 좋은 추억에 대한 ‘그리움’의 시, 2장은 공감의 시, 3장은 위로의 시, 마지막 4장은 동행의 시를 담았다. 특히 ‘그리움’은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주거나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해주는 명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삶의 위기에서 힘을 내고 있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려는 의도로 기획된 만큼 실제 환자들의 에피소드가 시 속에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를 읽으며 우리는 아픈 이들과 마음을 맞추는 일에, 그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몸과 마음이 불편한 온 세상의 모든 분들과 이 책의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아픈 이들의 힘든 여정에 동행하는 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려는 분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 부디 내일은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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