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완소 수입차’ 혼다 어코드, 중고차 성적도 합격점

올 상반기 ‘완소 수입차’ 혼다 어코드, 중고차 성적도 합격점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1.29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완소 수입차’ 혼다 어코드, 중고차 성적도 합격점

혼다코리아의 신형 어코드가 올 상반기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지난 달 12월 출시된 신형 어코드는 지난 12월 기준으로 600대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혼다의 9세대 신형 어코드는 그간 BMW 시리즈 등 독일산 수입차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산 수입차의 부활을 예고했다. 기존 혼다의 기본적인 구조를 계승하되, 럭셔리한 외관과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입신차 시장을 주름 잡은 혼다의 신형어코드. 중고차 시장에서도 혼다 어코드의 역습이 통했을까.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중고차의 거래순위는 현재 11위로 작년 동기간 기준 9순위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중고차 거래순위 1위와 2위는 각각 BMW NEW 5시리즈와, BMW NEW 3시리즈가 랭크되었다. 3위는 폭스바겐 골프가 차지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여전히 5위권 안의 거래 성적은 아니지만, 벤츠나 BMW미니, 폭스바겐 뉴비틀 등의 인기 중고차를 당당히 제친 성적”이라면서, “신형 어코드의 인기에 힘입어 혼다 어코드 중고차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수입중고차 시장은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산 수입 중고차가 높은 인기를 보여 왔다. 이번 혼다 어코드의 역습으로, 인피니티, 도요타, 닛산 등의 중고차들도 덩달아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혼다 어코드는 현재 2008년식 올뉴어코드 3.5 8세대 중고차 기준 1,630 ~ 2,0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혼다 어코드 중고차의 거래 순위 상승과 함께 수입중고차 중 시세감가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혼다 어코드 중고차 잔존가치는 75% 선이다.

카피알 관계자는 “BMW 520D 중고차 등 독일산 디젤 중고차의 인기를 넘어설지는 미지수이지만, 혼다의 신형 어코드 신차효과가 계속된다면, 베스트셀링 중고차 3위권으로의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