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 하루 만 대, 총성 없는 전쟁 중

중고차 매매 하루 만 대, 총성 없는 전쟁 중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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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 하루 만 대, 총성 없는 전쟁 중

중고차가 하루에 만 대씩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루에 만 대씩 거래되는 중고차 시장을 놓고 중고차 매매업체들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에서 중고차의 검색이 하루 평균 만 번씩 이루어진다. 그 뒤를 이어 중고차 매매 사이트가 많이 검색되는데 이런 키워드에 상위노출 광고를 하는 데는 월 1000만 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불해야 한다.

중고 자동차, 중고차 시세, 중고차 직거래 등의 키워드로 광고하는데도 월 수백만 원씩의 광고비가 들고 이 또한 수십개의 중고차 매매사이트들이 경쟁하고 있어 광고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많은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서로 상위노출을 위해 경쟁하다 보니 클릭당 단가도 꾸준히 상승하며 한 번 클릭에 3-4천 원씩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 중고차 관련키워드의 클릭당 단가를 살펴보면 중고차 할부는 클릭당 6,000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으며 내차팔기 5,700원, 중고차팔기 5,000원, 중고차매매 1,700원 등의 클릭당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 시흥중고차, 용인중고차, 인천중고차 등 지역이 들어가는 키워드는 클릭 한 번에 3-4천원을 들여야 최상위에 노출을 시킬 수 있다. 지역에서 한정된 시장을 놓고 많은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경쟁하다 보니 광고단가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를 매일 천 대 이상을 매입해야 하는 중고차 수출업체들도 중고차 매입에 비상이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모임인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http://8520.co.kr)는 최근 카페를 통해 어떤 중고차를 어떤 바이어나 어떤 업체가 가장 비싸게 매입하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선적이 임박하거나 긴급오더인 경우에는 돈을 더 주고서라도 매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차량정보를 휴대폰 010-7766-7777 번으로 문자로 보내면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500명의 바이어와 그 차량을 매입하고있는 중고차 수출업체 또한 중고차 수출업체에 중고차를 납품하는 매매상사에서 매입하는 중고차 가격정보를 분석하여 현재 그 차량을 가장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바이어나 업체의 정보를 문자로 다시 전송해 주는 시스템으로 개인이 수백곳의 매매업체와 수출업체에 문의해 봐도 알 수 없었던 바이어들의 매입가격이 제공된다.

중고차 수입 바이어나 오더를 가지고 있는 수출업체에서는 선적일자에 杆기는 경우에는 가격을 몇 십만 원씩 더주고 서라도 빨리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수출업체나 바이어들이 매입하는 가격은 사실 수시로 변화한다.

중고차수출단지 협의회가 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바이어나 수출업체가 수출하는 차량과 수출하는 나라, 수출하는 가격이 다 다르기 때문이며 이 서비스를 통해서 바이어들에게 원활한 중고차 공급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는 어떤 중고차가 어떤 나라에 얼마의 가격에 수출되는지를 알 수 있는 실시간 중고차 수출정보를 제공해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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