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는 <해운대>의 주말 예매데이터로 흥행추세를 추정한 결과, 이번 주말까지 <해운대>가 전국관객 75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기록을 깨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이 같은 전망에 대해 <해운대>의 빠른 흥행속도 원인을 ‘평일 예매 티켓파워’와 ‘관객층 확산속도’로 꼽았다.
김 실장은 “<해운대>의 흥행속도가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더 빠르다. 이렇게 가속도가 붙는 이유는 평일 예매관객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평일 관객이 많다는 것은 현장관객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해운대>의 평일 예매량은 중위권 영화들의 개봉주말 예매량과 맞먹을 정도로 많다. 이처럼 평일 예매량이 많은 것은 우연히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보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객층도 지난 주 가족동반 관객층까지 퍼졌던 것이 이번 주 들어서 동호회, 계 모임 등 각종 소모임의 단체관람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모임 단계까지 확산되는 것은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괴물> 등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한국영화들의 공통점이라는 점에서 <해운대>의 1000만 명 돌파도 이제는 가시권”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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