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우아와 시크릿 넘버가 피 튀기는 예능 전쟁을 치렀다.
6월 15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서는 우아(woo!ah!)와 시크릿 넘버(SECRET NUMBER)의 ‘예능 지옥’ 특집이 펼쳐졌다. 2020년 5월에 함께 데뷔한 데뷔 동기인 우아와 시크릿 넘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옥과 상반된 상큼한 분위기를 뽐내며 ‘주간아이돌’ 지옥의 세 가지 관문을 깔끔히 통과했다.
이날 진행된 세 가지 게임에서 승리한 팀은 ‘주간아 지옥 탈출권’과 동시에 ‘신곡 MV 플레이권’, 그리고 아이돌 최애 상품인 ‘소고기’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우아와 시크릿 넘버 모두 앞선 두 개의 상품보다 소고기에 더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은혁과 광희는 “MV보다 (소고기에) 함성이 더 큰 것 같다”며 “확실히 동기부여는 된 것 같다”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먼저 첫 번째 관문인 ‘장기 지옥-셀프로필 검증 센터’에서는 성대모사와 애교, 댄스 대결이 진행됐다. 이 코너에서 시크릿 넘버의 민지는 ‘주현영 기자’를 모사했는데, 특유의 끊어 읽기까지 복붙하며 살벌하게 똑같은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어 시크릿 넘버의 디타도 인도네시아 버전 ‘오또케송’을 선보이며 글로벌한 애교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두 번째 관문인 ‘가무 지옥(Weekly Playlist)’에서 우아는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을, 시크릿 넘버는 에스파의 ‘Black Mamba’를 선곡해 완벽한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봄 감성 자극하는 우아와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시크릿 넘버의 퍼포먼스로 예능 지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앞서 ‘아이린 닮은꼴’로 언급된 나나를 시작으로 멤버별 특징을 잘 살려낸 우아는 간발의 차이로 두 번째 관문에서 승리했다. 한편 두 팀의 선곡을 들은 MC 은혁은 “두 팀의 선곡이 참 좋다”며 “선생님, 우리 SM이 이렇게 잘나갑니다”라고 이수만 선생님에게 갑분 영상 편지(?)를 보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관문인 ‘놀이 지옥-우아한 가루 넘버 원’에서는 미숫가루와 코코아 가루를 오직 입으로만 옮겨야 하는 스릴 넘치는 게임이 진행됐다. 이에 우아와 시크릿 넘버는 팀 별로 호기로운 전략을 세우며 양보 없는 입재간을 선보였다. 하지만 완벽했던 계획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주체 안 되는 입꼬리로 인해 현장은 곧 엉망진창 모래 파티로 변했다. 미숫가루와 코코아 가루로 얼룩진 우아와 시크릿 넘버의 모습에 MC들은 주저앉아 웃고 말았다. ‘놀이 지옥’은 두 번의 게임 모두 시크릿 넘버가 승리하며 승점을 가져갔다.
주간아이돌 ‘예능 지옥’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막을 내렸다. 힘들게 지옥 관문을 통과하면서도 본업과 웃음을 놓치지 않은 우아와 시크릿 넘버의 열정은 예능 지옥 특집을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들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우아와 시크릿 넘버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