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은 호석 김용운 작가가 장편소설 ‘대흥동 경자’를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호석 김용운 작가가 변신에 변신을 꾀하고 있다. 수필집과 시집을 펴낸 데 이어 장편소설을 독자에게 내놓는다.
주변 사람들은 김용운 작가의 변신에 여러 번 놀라곤 한다. 그의 준수한 외모, 그의 깍듯한 매너뿐만 아니라 그가 평생 대학 강단에서 강의해온 교수님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다. 특히 그가 은퇴 후 변신을 꾀해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도 놀란다.
하지만 그에 대한 놀라움은 외적인 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김용욱 작가는 20여 년 전 군산의 한 교회에서 이뤄진 출판기념회에서 시인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한 이래 이젠 훌륭한 작가로 성장했다. 그는 월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해 세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수필집을 펴냈고, 이제는 장편소설을 독자 앞에 내놓는다. 이 같이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그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용운 작가는 자서를 통해 “때로는 순풍에 나태해지고 게으름을 즐길 때도 있었고, 때로는 강풍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떠밀려가면서 허덕이고 곤두박질칠 때도 있었다”며 “삶의 길에서 선택해야 하는 모든 선택을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기에 아쉬움과 회한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으로 가득했던 한낮의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가며 저 바다, 저 강, 저 호수에 붉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침침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어찌 막을 수 없다”며 “세월의 함박눈을 머리에 이고 밭고랑처럼 깊숙이 패인 주름이 감출 수 없는 연륜의 계급장이 돼 이마에 달고 다니는 시간 속에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도 여전히 아쉬움이 여운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서문을 통해 “이번 장편소설 대흥동 경자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대흥동을 무대로 6·25 동란 후 고단했던 서민들의 삶 속에 피어나는 한 여자의 사랑과 인생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가 어떤 희생과 정을 통해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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