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을 배경으로 한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2022년 1월 27일 개봉 확정

기지촌을 배경으로 한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2022년 1월 27일 개봉 확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2.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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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되지 못한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역사적이고 환상적이며 우화적인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내년 1월 27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독립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이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오는 1월 27일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에너지와 전율을 선사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2022년 초, 극장 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전작 <거미의 땅>은 2013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한국 다큐멘터리 미학의 최전선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거미의 땅>에 이어 6년 만에 꺼내 보이는 기지촌 연작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의 이야기를 한층 더 과감한 스타일로 풀어냄으로써 정치와 미학이 만나는 신기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로트르담국제영화제(밝은미래 부문 초청), 이미지포럼페스티벌(테라야마 슈지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초청),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아시아 비전 경쟁 부문 초청),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회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수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앞으로 이런 영화는 보지 못할 것이다.”(Smithsonian Asian Art Museum), “영화는 귀기와 미감이 가득한 매혹적 상태를 고도로 유지한다.”(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 “다큐멘터리, 극영화, 미술, 연극, 현장 연구 등을 오가는 현기증 나는 걸작”(조혜영 영화평론가), “지금까지 위안부를 다룬 영화 중 신기원을 이루다”(이미지포럼페스티벌),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본 가장 과감한 한국 영화”(씨네21 김혜리 기자) 등의 호평은 예술성과 작품성, 흥미 요소를 두루 갖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매력을 역설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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